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마태 5, 17-37>

율법의 완성이 사랑인 것은 “나는 너희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하시므로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도 모든 계명을 완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결론지으시며 “율법 학자를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시고 살인하지 말아야 하지만 “형제에게 화내는 사람, 욕하는 사람은 지옥에 넘긴다.” 하십니다. 형제와 분열을 가진 사람은 화해해야 하고, 사랑에 도움을 주는 성욕도 사랑이 없는 성욕은 간음이라 하시고, 보고 듣는 것이 잘못되면 보고 듣는 것이 죄가 된다고 하시고, 사랑 없이 보고 듣는 것은 오류이며, 말에 있어 거짓 맹세는 남을 속이는 것이 되어 진실에 입각한 말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하라고 하심으로써 율법의 완성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은 코린토 1서 2, 9에 “어떤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떤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하심 같이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영원한 복된 나라에 주어진다고 하십니다.

이 사랑은 어떤 사람이 실천하여 율법의 완성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는 모든 종교가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지시하는 대로 따라 살아야 합니다. 불교는 자비심을 통해 지혜를 가르치고, 유교는 인자함을 통해 가르치고, 기독교는 사랑을 통해 가르치고 있지만, 모두가 일맥상통하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는 참 인간과 신적 인간으로 완성되는데 목표를 두고 성장합니다.

사랑이 무엇인가? 사랑의 본질은 하느님이십니다. 그 사랑을 가르치시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에게 공격을 받으셨습니다. 공격의 내용은 안식일에 일하고 <제자들 벼 이삭 이야기, 병 고치는 일> 간음하다 들킨 여인 용서하심, 죄인들과 어울림, 신랑이 있을 때는 금식과 절제 중단,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이방인도 사랑의 법을 지키는 일, 마지막으로 작은아들의 비유로 아무리 큰 죄라도 용서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는 율법 위에 사람이 있어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고 사랑으로 율법이 완성된다는 깊은 뜻입니다. 사랑은 벗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므로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신 것같이 생명입니다.

주님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증명하시러 오셨고, 우리는 그 사랑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