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전하는 사람

오늘 복음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각 마을로 가서 평화를 전하라 하시며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제일 큰 사명은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며 이 소식이 전해지는 곳은 평화가 깃들고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왜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분쟁과 불목과 전쟁을 하게 됩니까? 이는 각자가 자기 편견이나 자기 욕망을 채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의 것에 탐욕을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탐하는 사람은 평화를 누리지도 못하고 전하지도 못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참 평화는 정의로운 분배에 있고, 정의가 없는 분배는 전쟁을 일으키고 서로 갈등을 가지고 불평불만을 조장합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책임자가 이익의 분배를 정의롭게 하지 않으면, 쟁의가 일어나고 모두가 해를 입고 고통 속에 헤매고 죽음까지 가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도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의 먼지까지 털어버리고 떠나라.”라고 하십니다. 평화를 원치 않으면 서로 냉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우리는 평화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박해를 무릅쓰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어 세상은 하느님의 나라로 가까이 다가갑니다.

순교자들의 정신은 믿음을 위하여 박해를 받고 목숨을 바치셨지만, 이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믿음을 가진 우리는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인가? 평화를 깨는 사람인가? 각자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자기 때문에 평화가 무너지거나 파괴된다면 자신이 평화를 전하는 전도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오늘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 평화의 노래를 속으로라도 외우며 모두가 평화의 사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