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말과 행동 <루카 24, 13-35>

주님이 십자가형으로 죽임을 당하신 후 제자들은 제각기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고 본업으로 돌아가 부활하신 의미를 깨닫지 못할 때 다시 사람을 모으려고 이곳저곳에서 발현하셨습니다. 주님을 만난 그들은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길을 가며 주님을 만나 가슴이 뜨거운 말을 듣고, 빵을 떼어 나누어주시는 것을 보고 주님의 부활을 감지하고 주님을 만나서 이루어진 일을 말하고 주님의 일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보고 그 말씀을 듣고 그 행동을 보고 주님의 믿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길거리에서 만난 주님은 지금도 길거리, 공동체 안에서 만나 서로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살게 합니다.

우리가 굳은 믿음, 활기찬 믿음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 감동을 주는 말과 행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진, 선, 미의 근원이신 주님을 본받고 사는 사람이 없을 때 믿음의 길에서 멀어지고 산 사람 안에서 주님의 참모습을 보지 못해서 방황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뜨겁게 전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면서 교회가 참 구원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느님 말씀에 정통하고 열정을 가지고 하느님의 일을 따라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어야 말씀과 행동에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동하고 그 행동에 감탄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오늘 각자 안에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이 빛으로 비추어져 구원자이신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