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마태 19, 23-30>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하고자 하면 못 하는 것이 없다. 자신 있게 살아야 하지만 결코 교만한 생각으로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면 좋은 것이고 남이 하면 잘못된 것이란 생각으로 일하는 사람은 일해 놓고도 존경을 받지 못하고 무시를 당합니다.

어떤 일을 잘해놓고도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첫째가 꼴찌 된다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듯하지만, 그 인기는 또 다른 사람의 일이 되고 자기는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어제 따르던 사람이 오늘은 나를 잊고 더 좋은 곳으로 떠납니다.

누구나 자기 자리를 알고 안주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힘으로 서 있으면서 자기가 서 있는 것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자만심을 버려야 합니다.

가끔 지난 본당에 찾아가면 있는 동안 제일 윗자리가 다시 찾을 때는 제일 낮은 자리에 있고 발언권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참례자로서의 입장입니다.

자리는 언제나 유동성입니다. 자리 가지고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은 자리가 있는 것을 의식하고 살아야 마음의 상처가 없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법은 있을 때 성실하게 하고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즉 그 자리에서 나오는 특혜를 자기를 위하여 사용하지 말고 자랑거리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거나 모든 것을 바쳐 주님을 섬김을 자랑하거나 위세를 부리면 꼴찌가 됩니다.

저는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질하지 않고 자신을 더 낮추는 삶이 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