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삶의 시작 <요한 21, 20-25>

성서에 기록되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은 세상 끝나는 날까지 계속되며 하느님은 각자의 양심 안에 말씀하시고 요한복음의 끝에 주님의 일을 온 세상이라도 담아내지 못한다고 하신 말씀은 이제 복음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 하느님의 말씀은 듣고 증명된 삶을 통하여 복음은 계속해서 기록되고 전해집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업적은 역사의 흐름 속에 지속하며 그 역사적 사실을 보고 듣고 하여 복음적 삶을 살아갑니다.

공적 계시는 요한의 복음으로 끝났지만, 복음적 삶은 시작됩니다. 2000년의 역사가 보여주고 증명된 삶을 통하여 우리는 복음적 삶을 사는 데 힘과 용기를 얻어 각자는 복음의 삶을 기록하며 살아갑니다. 이어지는 교부들의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말씀 성경과 성전은 교회의 큰 보물입니다. 성인 성녀들의 삶과 전해주는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더 분명히 알게 됩니다. 사도들의 행적은 성경에 포함되어 하느님의 역사 하심과 말씀이 사도를 통하여 복음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이런 사실을 나의 삶을 통하여 증명하지 않으면 복음의 의미는 힘을 잃게 됩니다. 또한, 성령의 힘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지속하듯이 요한복음으로 성령의 역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세상 방방곡곡에 종말까지 지속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성령을 통하여 내 안에, 너 안에, 우리 안에 연속적으로 전개됩니다. 아직도 하늘과 땅에 말씀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를 통해,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복음의 연속이며 복음이 증명되고 기록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