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변화 <요한 16, 20-23ㄱ>

변화되는 것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표현됩니다. 좋은 것이 나쁜 것으로, 나쁜 것이 좋은 것으로 변화되기도 하지만 근심이 기쁨으로, 불행이 행복으로, 십자가의 죽음이 새로운 생명인 부활로 변화되기도 합니다. 내가 슬퍼할 때 다른 이는 기뻐할 수 있으며 내가 기뻐할 때 다른 이들이 슬퍼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울며 애통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모든 일의 시작은 어렵고 힘들게 느끼지만 하다가 보면 쉬워지고 결과를 보면 기쁨과 슬픔의 판가름이 납니다. 변화의 원동력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제우스가 행복의 신에게 세상에 나가 행복을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겨두라고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행복의 신에게 "어디에다 감추겠는가?" 하니 "바다 깊은 곳에 감추려 한다."고 "힘들게 찾게 하겠다."고 하였더니 "아니다."라고 말을 하니 "그러면 깊은 산골짜기에 용감하고 땀을 흐리며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 주려고 한다."고 하니 "아니다." "그러면 어디에 감출까요?" 물으니 "사람의 마음에 감추어 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치 마음속은 모른다.”는 말은 우연이 아닙니다.

행과 불행은 각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일류가 되려는 사람은 지금 당하는 고통과 시련을 기쁜 마음으로 참고 견디어 나갑니다. 연습하는 동안 피와 땀이 나는 연습을 쉬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사람에게 영광이 주어집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많은 고난을 무릅쓰고 어머니를 찾아 길을 걸어갔듯이 우리도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많은 장애를 넘어가야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려면 잠자고 싶을 때 깨어 기도하고 놀고 싶을 때 일하는 사람입니다. 안락하고 편하고 안정을 찾는 사람은 변화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 자기 생각이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이 참 행복과 기쁨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