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생명 <요한 15, 12-17>

사랑은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은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라는 말로 정의됩니다. 사랑은 생명이며 사랑하지 않으면 죽음이고 사랑하면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우리를 친구라고 부르시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살리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죽은 사람까지 생명을 주시려고 죽음에 승리하시어 부활하셨습니다.

살다가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라.”

"저는 20년 이상 남편과 같이 살았지만 이제 와서 마음에 들지 않는 남편을 어찌하라는 것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옛날 페르시아 왕이 전쟁에 승리하여 적대국 왕과 부인과 아들을 포로로 잡아들이고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내가 당신을 살려주면 무엇을 하겠느냐?" "제 재산의 반을 드리겠습니다."

"아들을 살려주면 어떻게 하겠느냐?" "재산 전부를 드리겠습니다."

"네 부인을 살려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내 생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페르시아 왕은 그 세 사람을 모두 고향으로 보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할 운명에 놓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 부부 사이, 한 나라, 한 민족, 그리고 후천적 관계로 내가 선택하여 관계를 맺은 사람은 서로 생명을 내놓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한 주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신 나머지 생명을 내어주시며 사랑하심으로써 그보다 큰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르려고 선택된 사람들로 주님의 명을 따르려면 서로 목숨을 내어놓으면서 사랑해야 합니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많은 장애가 내적 외적으로 일어납니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생명을 주고 얻을 수 있습니다. 오해를 받고 놀림감이 되어도 주님은 많은 반대파에게 놀림감, 오해, 미움을 모두 극복하시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저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을 풍요롭게 하는 사랑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