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기도 <요한 17, 11-19>

주님의 기도 본질은 기도하는 사람은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화의 본질은 대화자가 생각과 행동이 하나 되기 위합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 되게 하소서.”

일치를 방해하는 요소를 들어 주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받은 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아 미움을 받게 되고 유혹과 악의 세력과 투쟁을 해야 하기에 기도가 필요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도록 기도를 하셨습니다.

이 기도의 내용은 주님께서 세상에 오시어 인간의 모든 조건을 알고 함께 하시면서 하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대화입니다. 이 기도는 오늘 복음에서 끝나지 않고 세상 끝날까지 계속되며 지금도 기도를 바치고 계십니다. 주님은 감실 안에서, 제대 상에서, 주님을 믿는 사람들 안에서 기도하십니다. 주기도문 안에 본질을 이루는 서로 나누며 일치의 길을 찾으라 하시고,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서로 자비를 베풀며 잘못한 이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유혹과 악에서 구하도록 기도하십니다.

주님의 기도가 현실이 되고 실천되려면 우리가 주님과 같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말은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같이 하느님 아버지와 믿음과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공동체의 기도가 한 목소리 한마음이 되어야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주님의 기도같이 되려고 하느님과 일치된 삶을 살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까지 받아들이는 사람이어야 기도가 올바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저는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의 뜻이 이 땅과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