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효과 <요한 17, 1ㅡ11.>

주님은 전달자이시며 우리의 삶이 주님이 아버지와 하나인 것 같이 우리가 하느님과 하나 되어 하느님의 삶을 살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어느 기업체에 주식을 가지고 경영에 참석해야 그 혜택을 받듯이 하느님과 하나 되어 주님 영광에 동참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심으로 세상에 있는 우리를 하느님의 나라로 초대하십니다.

그런데 기도의 효과는 마술 같은 것이 아닙니다. 없는 것을 있게 만들고 없어지는 것이 존재하지 못합니다.

죽은 생명을 살리지 못합니다. 이는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의 영역이며 기도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도의 효과는 “기도하고 일하라."는 말씀같이 생각과 현실이 일치할 때 가능합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잘되기만 바라는 생각은 헛된 욕망입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박사 학위를 얻으려고 한다든지 일도 하지 않고 재산을 얻으려고 한다면 허망한 소망입니다.

기도의 참 효과는 자기를 위한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입니다. 걱정을 주는 이가 있거나 장애를 주는 이가 있으면 원망이나 비난보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 바로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여 서로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 아침 어떤 기도부터 시작하셨습니까?

오늘도 저의 부족한 기도로 모든 이가 행복하고 기쁘게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