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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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15 14:14
2006년 6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281   추천 : 0  
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쁠라치도 수도원
2006년 6월 소식

1. 중국 신학생 후원회 피정
이 시몬 아빠스는 지난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왜관 피정의 집에서 ‘중국 신학생 후원회 피정’을 실시하였다. 이번 피정에 모두 16명이 참가하였고, 아빠스님의 강의와 서울 가톨릭 신학교의 생활을 다룬 KBS 스폐셜 ‘영원과 하루’를 방영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주일에는 수도자와 함께 미사를 드리고 수도원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2. 주 광남 보나벤뚜라 수사의 수도서원 금경축
11일(주일)에 주 광남 보나벤뚜라 수사가 수도서원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주 보나벤뚜라 수사는 1956년 6월 11일 열아홉 살의 나이로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첫 서원을 하고 그 곳에서 종신서원을 한 후에 1959년 10월 4일에 한국으로 선교파견을 오셨다. 이후 47년 왜관 수도원의 발전과 영적 선익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고 지금도 외원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이날 저녁 식사 후에 조촐한 축하식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영육 간에 건강하고 또한 왕성한 활동을 부탁드린다.

3. 연합회 양성담당자 워크샵
연합회 양성담당자 워크샵이 19일(월)에서 7월 1일(토)까지 2주간 오스트리아 피히트 수도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모임은 3년 전 케냐의 티고니 수도원에서 열리고 이번이 두 번째 모임이다. 이번 모임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모두 17명의 양성 담당자들이 참가하였고 우리 수도원에서는 허 로무알도 신부와 류 디도 신부 그리고 뉴튼 수도원의 김 사무엘 신부가 참가하였다. 그리고 전체 일정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일은 뉴튼 수도원의 죠엘 아빠스가 수고해 주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은 각 수도원의 양성담당자들을 위한 교육과 친교를 나누는 데에 있다. 교육은 매일 오전, 오후 수업과 토론으로 진행되었고 강사로는 오스트레일리아 트라피스트 수도원의 마이클 케이시(Michael Casey) 신부, 로마 성 안셀모 대학 수도승 연구소 교수인 그레고리 콜린(Gregory Collins) 신부, 예레미야 총아빠스, 연합회 선교담당총무인 안스가르 수사, 오틸리엔 수도원의 치릴 신부가 수고해 주었다. 그리고 강의내용은 양성에 관한 교수법, 동방 수도생활과 영성, 연합회 양성지침, 연합회 재정현황과 전망, 오틸리엔 연합회 창설자인 안드레아스 암라인 신부의 생애, 평가와 나눔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이외에 주일(25일)에는 참가자들이 오스트리아 인근 마을(Vomp) 성당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오후에는 산 중턱에 있는 피히트 수도원의 분원을 방문하였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계곡의 모습이 한국과 매우 흡사하여 여기가 한국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26일(월)에는 뮌스터 슈바르작 수도원의 새 아빠스로 선출된 미카엘(Michael)신부의 아빠스 축복식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인 오도 아빠스를 만나기도 하였다. 오랜 외국생활로 약간은 지친 듯 보였지만 여전히 다정하고 웃음 띤 얼굴로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 주셨다. 비록 몸은 외국에 있지만 그 곳에서의 월드컵 열풍은 식지 않았다. 우리 일행도 한국 경기를 TV로 시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마지막 경기인 대 스위스전은 중계를 하지 않아 볼 수 없었고 대신 프랑스, 토고전을 시청 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내내 토고를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토고가 지는 바람에 우리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약 2주간의 일정이 다소 빠듯하게 진행되었지만 무사히 잘 지내고 본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4. 아빠스님 동정
1) 이 시몬 아빠스님은 9일(금)에 한국 교회사 연구소에서 주관한 ‘가톨릭 대사전 완간 기념식’에 참여하셨다. 이날 기념식에서 아빠스님은 가톨릭 대사전 교부학에 관한 많은 글을 쓴 공로로 감사패를 받으셨다.
2) 26일(월)에서 27일(화)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아론의 집에서 열린 ‘한국 교부학 연구회’ 정기모임에 참여하셨다.
3) 29일(목) 성 베드로 바오로 대축일을 맞아 이 시몬 베드로 아빠스님이 영명축일을 맞이하셨다. 이날 저녁식사 중에 마련된 조촐한 축하식에서 수도원의 모든 형제들이 아빠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였고, 수련자들의 레코더 연주로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5. 형제들 근황
1) 진 토마스 신부가 1일(목)-9일(금)까지 대구 베네딕도 수녀원 종신서원자 대상으로 ‘행복선언’을 주제로 피정지도를 하였다.
2) 분도 노인마을 책임을 맡고 있는 김 알렉산델 수사와 이 제랄도 수사 그리고 직원들과 상주하시는 노인분들이 청주댐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맑은 날씨 속에 대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3) 요셉 수도원의 이 프란치스코 신부가 11일(일)부터 17일(토)까지 중국 북경 중앙신학교에서 ‘성독과 명상기도’라는 주제로 중국 사제들에게 강의를 하였다.
4) 16일(금) 아침 미사 중에 이 호노라도 수사의 선교파견 예식이 있었다. 이 호노라도 수사는 예식을 마치고 서울 장충동 분원으로 올라가서 18일(일)에 인천공항을 통해서 미국 뉴튼 수도원으로 떠났다. 이 호노라도 수사가 미국에서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형제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5) 정 모세 신부가 새 성경 주석서 발간 문제로 출장을 갔기 때문에 22일(목)-24일(토)까지 본원의 형제들이 사수동 미사를 하였다.
6) 박 알렉시오 신부가 무릎치료차 25일(일)부터 7월 23일(일)까지 병가 중이다.
7) 그동안 로마에서 유학 중이던 이 성근 사바 신부와 조 민수 아르도 수사, 고 진석 이사악 수사가 공부를 마치고 29일(목) 밤에 본원에 귀원하였다.

6. 손님
1) 사랑의 선교 수도회 소속의 박 상국 안토니오, 최 승환 암브로시오 수사가 4일(일)부터 13일(화)까지 수도원 본원에서 피정을 하였다.

7. 부고
1) 18일(일) 오후 4시 10분 경에 이 근재 부르노 수사가 숙환으로 81세(수도서원 52년)를 일기로 선종하셨다. 이 부르노 수사는 1942년에 북한 덕원 수도원에 입회하였지만 일제강점 및 광복과 한국전쟁 등으로 오랫동안 청원자 생활을 하시다가 월남하여 왜관수도원에서 1953년 10월에 수련을 시작하여 다음 해인 54년 10월 3일에 첫 서원을 하였다. 수사님은 2000년 은퇴하시기 전까지 본원의 주방, 보일러, 차부, 수위실 등의 소임을 하셨다. 이 부르노 수사의 영혼이 하느님 나라에서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

8. 기타
1) 14일(수)에 수련자 중간평가와 광주 새 수도원 부지 매입 건, 그리고 뉴튼 수도원의 나연수 베다 수련자의 평가에 대한 장로회의가 열렸다. 그 동안 광주 새 수도원 부지에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2일(금)에 인 끌레멘스 원장 신부를 비롯한 수도원 장로들이 답사가 있었고 19일(월)에는 아빠스님을 비롯한 참사위원들이 새 수도원 부지에 대한 답사가 있었다.
2) 21일(수)에 광주 새 수도원 부지 매입과 나연수 베다 수련자의 첫 서원 동의를 내용으로 참사회의가 열렸다. 광주 새 수도원 부지에 관한 아빠스님과 당가 수사의 설명이 있었고 이어서 형제들의 동의 투표가 있었다.
3) 그동안 성당의 에어콘이 많이 낡아서 잦은 고장과 소음으로 형제들이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에 올 여름 새 에어콘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7일(수)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교체 작업이 완료되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례를 거행할 수 있게 되었다.
4) 인 끌레멘스 원장신부와 부산 수녀원의 마리 소피 수녀, 대구 사수동 수녀원의 브루노 수녀를 중심으로 한 ‘성무일도 발간 위원회’ 모임이 부산 수녀원에서 22일(목)에 있었다. 이번 모임에서 작업에 대한 역할 분담이 있었고 성무일도용 시편 번역문제에 대해서 토의하였다.
5) 28일(수)에 ‘본당 사목 개선 위원회’(인 끌레멘스 원장신부, 김 마태오 비서 신부, 이 그레고리오 왜관 피정의 집 담당 신부, 고 멜키올 약목 본당 주임신부) 모임이 열렸다.
6) 그동안 사용해 오던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개정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 수도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기존에 나타나 있는 수도원 홈페이지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형제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 이번 수도원 홈페이지 새 단장을 위해 김 마태오 신부, 허 로무알도 신부 그리고 인 끌레멘스 원장신부와 류 디도 신부가 수고를 하고 있다.


2006년 7월 14일
비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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