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아도 빛이 없으면 볼 수 없다. 그러나. <요한 12, 44-50> 4월 24일

본다는 것은 시력으로 아니고, 빛이 있어야 사물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빛은 단순히 태양의 빛이나 전기 불만이 아니고, 빛의 종류는 자연의 빛, 만들어진 빛이 있지만, 어둠을 밝히는 것만이 아니고 마음의 빛이 있어야 떠오르는 생각과 정의된 일을 알아보고 깨우치게 됩니다.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으며 좋은 사람도 좋게 보이지 않아서 보여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리 하느님이 진, 선, 미의 거룩하심이라 해도 하느님을 모르면 그 안에서 진, 선, 미를 찾아 만나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바로 알지 못하거나 믿으려고 하지 않으면 주님 안에 아버지 하느님이 현존하신 것을 보지도 못하고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빛으로 오신 분을 빛으로 보지 못하고 어둠 속에 사는 사람처럼 장님처럼 살고 있을까요?

빛을 가리는 것은 거짓, 악, 추함입니다. 빛이 없다는 것은 진실을 모르고, 선을 모르고,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고 너희도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신 것은 진, 선, 미를 깨우치고 그대로 사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어둠 속에 사는 사람은 알아야 하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주님을 빛으로 믿고 그 뒤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 성령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하시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하십니다.

“나는 하느님을 보아야 믿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하느님은 주 예수를 통해 보여주시고 만나게 하셨습니다,

공상이나 헛것을 본 것이 아니라, 빛으로 빛을 보고 나 자신이 빛이 되어 모든 것을 보고 깨우치도록 살아야 합니다.

눈감고 빛이 없어도 잠을 자도 보이는 것이 있고,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꿈속에서라도 돌아가신 분을 보고 싶다고 하지만, 볼 때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 중에 빛이 없어도 주님 소리 듣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빛은 성령이 보내는 빛입니다. 요즈음은 자동차를 몰고 운전하는 사람은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을 가지 못합니다. 내비게이션은 길을 찾아가는 눈이고 내비게이션 덕을 보지만, 방향감각이 없으면 한번 간 길도 못 찾고 헤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길치가 아니라, 길 박사입니다. 길 방향을 잘 찾아 목표를 정하면 찾아갑니다. 믿음, 희망, 사랑도 80년 이상의 경험이 바로 주님 찾아가는 길을 알고 깨우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늘 하느님 빛으로 세상을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도록 이끄십니다.

모두 하느님의 빛을 받아 빛 안으로 걸어가고 길을 가며 주님을 찾아 만나고 함께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