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쌀통에 쌀이 가득하고 물이 술이 되는 기적을 본다. <요한 3, 30-35> 4월 16일

이보다 더 큰 기적은 매일 미사 때마다 빵이 주님의 몸으로 포도주가 주님의 피로 변화되어 믿음을 강하게 하고 주님을 살게 하는 기적 안에 살게 합니다. 교회는 이천 년 이상, 이 예를 행하며 믿음, 희망, 사랑을 성장시킵니다.

마지막 사목지 약목에서 한 달 중 행복한 날은 본당 내 병자들 찾아 봉성체 하는 날이었습니다. 4명의 할머니와 동행하고 마지막에는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면서 기도와 친교 시간을 갖고 감사하면서 지냈습니다. 그 근본은 미사 안에 빵이 주님의 몸, 포도주가 주님 피의 기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기적은 하느님만이 할 수 있고 그 믿음이 하느님을 살고 하느님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한 형제에게 저녁을 부탁했는데, 시험 때문에 잊어서 밥을 기다리다가 8시까지 먹지 못하고 배고픔을 느껴 전화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식후 약도 못 먹게 되겠다 싶어서 늦게 들어오는 형제에게 전화하니 9시 반이나 되어 수도원 들어온다고 하면서 김밥 사서 오겠다고 해서 밤 10시경 되어 김밥 한 줄 먹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먹어야 산다는 것을 알고 필요성을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면서 자고 일어나 오늘 아침 8시 30분부터, 10시경에 또 만나야 할 사람 생각하면서 하루 주님과 함께 시작합니다.

상담자에게 “오늘 미사 때 기적을 보셨습니까?” 물으면 보통은 “아니요” 합니다. 첫 번째 가나안 잔칫집 기적을 시작으로 오천 명 이상 먹인 빵의 기적, 마지막 최후 만찬석에 빵이 당신의 몸으로, 포도주가 당신의 피로 변하여 세상 끝 날까지 행하는 미사성제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하시며 “나에게 오는 사람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목마르지도 않다.” 하십니다.

쌀통이 비면, 땅에서 나는 풍요로운 가을 곡식을 채우고 감사기도 하면서 살며 먹을 것을 장만해 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며 사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중 주님이 채워주시는 생명의 양식인 성체에 감사하며 가까이 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