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주님 어디서나 만나 볼 수 있어 찬미 드립니다. <요한 5, 17-30> 3월 13일

어디나 계신 주님 만나 보셨습니까? 아니, 사실은 있어도 알지 못하고 눈에 보여도 보지 못합니다. 내가 주님을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과 이야기한 기록이 있고 아브라함, 모세, 많은 예언자는 하느님 만나 이야기 나눈 기록이 있습니다. 저도 배우고 알았지만, 다만 믿음으로만 보고 아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다가 40이 넘어서 피정 시간에 깨우쳐 주셔서 어디서나 주님 보고, 어느 때나 주님 만나 이야기 나누며 슬픔 중에 기쁨을 느끼고, 하느님 나라인 자유, 평화, 기쁨 중에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삶의 근원이며 죽음 안에서 볼 수 없고 참삶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산다는 것, 주님 아니면 살 수 없습니다. 공기와 태양의 빛과 열을 감지하고 물과 먹거리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주님 아니면 없는 것입니다. 어떤 과학자도 산소 한 모금 만들지 못하고 땅이 없으면 먹거리 하나, 물도 먹고 마실 수 없습니다. 택배로 선물이 오면 그 안에 보내신 주인을 찾아 감사하며 보내신 사람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김옥자”만 적혀있어서 누구신지 모르다가 전화번호 첫 자리를 찾아 카톡을 대조하면서 찾으니 “김영옥”이란 이름이 나와 전화해서 찾아보고 감사 인사했습니다.

우리는 성경 안에 살아계신 주님 모습을 찾아 만나게 됩니다.

저를 감동하게 한 말씀은 창세기에 “너는 내 모습대로 만들어졌어.”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시며 “우리의 모습대로 만들자”란 말씀으로 내 안에 주님 살아계시며 모든 사람 안에 하느님 계십니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을 보면서 하느님 모습을 보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팁이지만 그 안에 움직이시는 하느님을 보면서 필요에 필요로 응답합니다.

차를 타면서 운전사에게 자비를 주셔서 태워 주시는 하느님 보게 됩니다. 살아있는 모든 이 안에 하느님 살아 현존하시며 볼 수 있습니다.

주님 부활 후 엠마오로 가는 제자가 나그네와 길을 가다가 빵을 나눌 때 주님을 알아보았다고 전하기에 저는 미사 중에 또한 주님의 모습을 찾아 만나게 됩니다. 사실은 십자 성호를 놓으면서 주님의 현존 안에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 어디서나 계신 분이 아니라, 내가 찾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주님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성자 예수를 통해 알려지고, 보이고, 함께 살게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어디나 계시며 살리시는 주님만 보고, 죽음에서 살아나고, 영원한 하느님과 함께 사는 행복을 누리려는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옆을 보세요. 하느님 볼 수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 안에 모든 것이며 모든 이 안에 모든 이가 되십니다.

모든 이가 하느님으로 보이십니까? 그러면 내 안의 하느님 보고, 너 안의 하느님 보며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