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의 일치는 주님의 진, 선, 미를 따름에 있다. <마태 23, 1-22> 2월 27일

말만 잘한다고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따라 살아야 한다. 참 스승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진실과 사랑이 증명됩니다. 말을 따라 가면 동쪽인지 알았는데 서쪽에 가 있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진짜라고 해서 받은 것이 가짜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하시면 큰 이익을 보게 됩니다.” 해서 투자했다가 많은 재산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은 남을 속일 수 있어도 행동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하는 사람은 내 말의 의미가 진실인지 아닌지 성실하게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듣기 좋게, 보기 좋게 말해도 해를 주는 말을 하는 사기꾼이나 이중인격자를 만나게 되기 쉽습니다. 약장사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는 말만 듣고 큰돈을 주고 구입했다가 속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 성경 안의 주님 말씀은 말과 행동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하시고 스스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모든 이를 사랑하심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진실과 거짓 없는 행위는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따르는 사람의 행위입니다. 누구나 하느님이 주신 양심을 따라 사는 사람은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지만, 양심을 배 밖에 내놓고 사는 사람은 자기 배만 부르면 다른 이의 굶주림을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양심을 따르지 않은 사람은 말만 그럴듯하게 하지만, 행동은 진실하게 따르지 않은 사람입니다.

저녁에 잠들기 전에 양심 성찰을 하며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무엇을 했는지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술을 은퇴하면서 끊으니, 잠자리에 맑은 정신으로 들게 되어 하루를 삶을 깨끗한 생각으로 반성하며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술은 몸에도 좋고 친구와도 친교를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바르게 행동하기엔 큰 장애입니다. 이유는 어떠하든지 전에 술에 찌든 삶을 후회하며 70부터 술과 인연을 끊으니 정신 차리고 살게 됩니다. 맑은 정신, 깨끗한 정신, 아름다운 정신으로 사는 사람이 말과 행동이 바르고 진실합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하느님께서 하지 말라는 행위를 하고, 살인까지 행하고, 노아의 홍수도 정신없는 행위 때문이었으며, 소돔과 고모라도 주님의 말씀을 알고도 바로 살지 못하여 일어난 불행이었습니다.

진, 선, 미의 근원인 하느님 뜻을 따라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