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고 선을 행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다. <마르코 3, 31-35> 1월 23일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며, 헐벗은 사람에게 옷을 주지 않으며, 우는 사람에게 눈물을 닦아 주지 않으면서 말만 하는 사람은 주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 믿음은 그림의 떡과 같이 아무런 실효성이 없습니다.

손과 발이 있으면서 손발을 묶어 놓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매사는 생각과 말과 행위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효자가 되겠다고 백번 생각하고 말해도 이름 있는 날 꽃 한 송이 전해주지 않으면 효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이 시작하고 서로에게 깊은 관심이 생깁니다.

어느 날 냉담하던 사람이 죽어서 하느님 앞에 심판받게 되어 저울에 일생의 선과 악을 달아보니 수평을 이루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는데 옆에 성모님이 계셔서 기억을 더듬으며 오래전에 죽은 사람의 부인은 성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여 매일 같이 성모상 앞에 꽃을 장식했는데 하루는 시간이 없어서 꽃을 잊었는데, 시든 꽃을 본 남편이 사랑하는 부인이 정성을 들인 성모상 앞의 시든 꽃을 갈아주어 새 꽃으로 모신 일이 있다고 하여 그 선행을 저울에 올려놓으니, 저울이 선으로 기울어져 천국행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은 선행이라도 행하면 모든 이에게 득이 되고 안 하면 그림의 떡이 됩니다.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행복이 되도록 말만이 아니라, 행동이 따라오도록 실천하는 믿음을 갖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