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다워지려면 진실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요한 1, 43-51> 1월 5일

사람으로 살면서 거짓과 무관심으로 산다면 사람으로 산다고 할 수 없고 영혼 없는 금수만도 못합니다. 사람으로 살려면 기쁨, 즐거움, 자비와 일치와 생명의 누림이 있어야 합니다.

봐도 보지 못하는 것 같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 같으면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목적도 없이 갈 곳도 모르고 길을 가는 사람과 같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진실과 사랑을 가진 사람을 찾고 만나서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보시는 것과 듣는 것, 말씀 하나하나에 진실이 있고 거짓이 없으며 사랑을 빼고는 아무런 행위도 없으며 모두에게 그런 것을 찾고 요구하십니다. 희대의 사기꾼을 놓고 “저 사람은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이다.” 합니다. 다른 이를 악으로 몰아붙이려면 거짓 뉴스로 진실을 속이고 거짓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종교 생활은 거짓과 무관심에서 벗어나 진실을 살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요사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전쟁은 진실은 없고 거짓을 행하는 사람 때문입니다. 사랑은 없고 무관심으로 남은 죽든지 말든지 자기만 안전하고 편하면 그것으로 안주하려고 합니다. 너의 불완전은 나의 불완전입니다.

얼마 전 수도원에 갑자기 비상벨이 울려서 피신하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오작동이라고는 하지만, 그 큰 건물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사실이라 저는 이곳저곳을 살피고 확인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알 수 없는 일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바르게 전달되어야 할 것은 역사입니다.

거짓 역사를 배우고 알고 있는 사람은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류를 범하고 잘못된 역사관으로 행동의 불균형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을 보고, 듣고, 배우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나의 인간다운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양심 교육입니다.

양심 교육을 통해서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바른 양심으로 살게 해야 합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행위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양심은 방향 지침입니다. 잘못된 양심은 거짓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양심을 거스르기 시작하면 진실은 없고, 거짓만 넘치고, 지진 다음 쓰나미 모양 물속에 휩쓸려 죽게 됩니다.

셋째는 봐야 할 것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장님이 되거나 보는 것을 바로 보지 못하고 듣는 것을 바로 듣지 못하면 길을 잃고 길을 잘못 가게 됩니다. 이런 것은 오랜 경험에서 배우게 됩니다. 지구가 태양을 찾아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듯, 정확한 시간에 빛과 열을 맞이하듯, 정확한 시간에 태양을 보게 됩니다. 밤이 지나 아침이 오듯이, 새날 새 아침이 찾아오듯이 오늘도 저를 찾아오시니 감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자연은 나를 속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거짓을 따라 살지 않아야 합니다.

끝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진실과 사랑을 지니고 사는 사람입니다.

기도를 모르는 사람은 진실하시고 사랑 가득한 주님 찾지 않아 모르니 진실할 수 없습니다.

참 기도 안에서 사람답게 진실과 사랑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