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 <마태 17, 10-13> 12월 16일

세상은 바른길, 잘못된 길이 있고 좋은 일, 나쁜 일이 있으며 마음에 드는 일, 안 드는 일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르게 하고, 나쁜 것을 좋게 하고, 마음에 안 드는 일을 들게 하는 데에는 부정적 사고와 긍정적 사고가 내 안에서 발동합니다.

저런 행동은 바르지 않다고 하면 바르게 하려고 온갖 수단 방법을 사용하여 서로 불편한 관계를 맺고, 부정적 생각을 하며, 벌 받고 사라지기를 바라지만, 참사랑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어지기를 바라지 않고, 길 잃은 어린양을 찾아 나서고, 온갖 죄와 악을 저지르고 거지가 된 아들을 맞아들이는 비유처럼 사랑 자체인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은 부정보다 긍정의 자세로 받아들이고 일치의 길을 걷게 됩니다.

어느 어머니가 잘못하는 자식 때문에 학교에 불려 가서 선생님에게 집안에서 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선생님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하니 부정적인 부모님은 주먹을 쥐고 “너 때문에 창피해서 죽을 뻔했다. 좀 잘하지!” 하고 야단쳤겠지만, 선생님이 조금만 노력하면 공부도 잘하고 좋은 학생이 된다고 말했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합니다.

세월이 지나 그 아이가 성장해서 큰 병원의 원장이 되어 취임하는 날 원장님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어머니 제가 이렇게 성공한 것은 어머니의 덕입니다. 그때 저를 부정적으로 대하셨으면 저는 부정적 사람으로 남아 있었겠지만, 어머니의 긍정적 말씀에 그렇게 살려고 결심하고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수도자로 살려고 찾아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지기를 바라지 않아 투표 시 선거 통에 까만 콩을 넣은 적은 없습니다. 장상이 “이런 사람 제거할까요?” 하면 “아니요, 살려고 하면 받아들입시다.” 합니다. 대부분 제 몫을 하고 수도자로 살고 있습니다.

죄인이 죽어 없어지기를 바라지 않고 회개하여 선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참사랑입니다. 너 없으면 잘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네가 있어 내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한 더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인간관계에 너 없어야 세상이 잘 된다고 보지 않고 너와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노력하는 사람은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입니다. 긍정적 사람은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종이 한 장도 아끼며, 있는 것에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