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서로 사랑합시다. <루카 21, 34-36> 12월 2일

오늘은 교회 달력으로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오시는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와 맞이함은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듯 기쁨과 행복을 기다리는 날입니다. 등잔은 있는데 기름이 없는 것은 바로 사랑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이 어찌 신랑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습니까? 잘못 살았다고 해도 오늘 마무리를 잘하려면 마음 깊은 데서 사랑의 정을 일으키며 주님께 달려나가야 합니다.

오늘 자기 전까지 준비하며 내일을 맞이하고 준비된 삶을 성탄 날까지 계속하시면 즐거운 성탄, 기쁨의 성탄을 맞이하며 주님의 오심을 경축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지금 가는 곳마다 성탄 트리가 꾸며져 있지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떤 이에게는 다만 상술이고 어떤 이는 밤샘하며 술집에서 술 마시고 춤추며 밤을 지새우겠지만, 주님이 누구신지 왜 오셨는지 아는 사람은 잠에서 깨어 있는 힘을 다해 기도하며 사랑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나의 생명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온 인류를 사랑하셔서 세상에 오신 주님을 맞이하려는 사람은 주님과 같이 사랑을 마음속 깊이 일으키며 실천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은 대림 시기 동안 사랑을 실천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천 원이라도 저금통에 넣어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쁨 되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성립됩니다. 준비 없이 빈손으로 남을 도울 수 없습니다. 오늘 서로 반성부터 시작합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돕고 선을 행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 위해 기도하며 서로 기쁨과 즐거움 주며 행복한 날을 깨어서 살았는가? “365일 할 일이 별로 없어요” 그저 내 입에 먹을 것 넣고 먹고 마시며 살았으면 조금 부끄럽게 생각하며 새날 새 아침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며 기다리다가 때가 오면 아니, 신랑이 온다는 소문이 들리면 마중 나가 신랑을 맞이합시다.

“기쁘다. 구세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가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며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되어야 합니다.

이 준비는 오늘만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 기도하면서 ‘무엇을 하며 사랑을 실천할까?’를 생각하며 하루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돈을 벌까? 어떻게 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까?’ 근심이나 걱정하면서 자기 전 비우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해결하지 못한 것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자기를 힘들게 한 사람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날은 불행한 날이 됩니다. 모든 걱정 주님에게 맡기고 정성껏 성호를 놓으며 주님을 찾아 만나고 하루를 주님과 함께 시작하다 보면 오늘 마무리하는 시간, 참으로 깨어서 주님 맞이하며 행복한 하루가 됩니다.

저는 카톡 친구 하나하나 생각하며 묵상 글을 씁니다. 모두가 보고 듣고 행복한 하루 되기를 기도하며 글을 쓰고 주님이 매일 친구들에게 주신 귀한 하루가 보람되게 남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은 주님이 하시듯 사랑하며 살게 됩니다. 행복한 날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일, 새해, 새날, 새 아침에 다시 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