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큰 것이 되는 것을 알려주신 분 <루카 13, 18-21> 10월 31일

빅뱅의 원리는 연기 같은 존재가 모여 움직이며, 거대한 우주가 형성되었으며, 태양의 열기로 수증기 같은 것이 하늘로 올라가 비구름이 되어 폭우가 되고 가랑비가 되어 지구 곳곳에 뿌려져 땅의 생명이 유지되고 생명력을 갖고 자라나 산이 꾸며지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오늘 주님은 겨자씨나 누룩의 비유로 성장의 원칙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전체를 내 것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모든 것은 작은 것이며 큰 것은 하느님의 힘입니다.

어제부터 병원에 검사받으며 온 것을 다 검사하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갑니다. 검사 결과는 오후에 알게 된다고 하지만, 하느님의 뜻에 맡깁니다. 나의 운명은 내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알고 있기에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갑니다.

눈에 띄지 않은 것이 큰 나무가 되고 밀가루가 뭉쳐 온갖 음식으로 상에 오르듯이 보잘것없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필요하고 유익합니다. 기도가 모여 힘이 되고, 기적을 만들고, 모든 이의 희망이 됩니다. 묵상 글을 쓰면서 내방이 얼마나 편하고 큰 방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조용한 시간 없이 이것저것 검사하느라고 글을 쓰다가 멈추게 되어 내방이 작지만, 큰일을 할 수 있는 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톡에 보내주신 응원의 기도와 용기를 주시는 말에 힘을 얻고 더 잘살고 더 모든 이를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고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성장함을 믿고 믿음에 열중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