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부르시고 의인으로 만드시는 분 <마태 9, 9-13> 9월 21일

하느님은 가난한 자, 약한 자, 소외된 자를 부르시고 믿음을 통해 희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어부, 세리를 선택하십니다. 어린이는 세상에 태어날 때 생명을 유지하고 생활에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추고 다만, 이빨만 없이 태어납니다. 그리고 삶의 본질을 갖추어 태어나지 못하지만, 올바른 부모, 선생, 지도자를 만난 사람은 세상의 지도자가 되고 유익한 존재로 자라게 됩니다.

세리였던 마태오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름있는 복음 사가뿐 아니라, 주님의 사도로써 그 자리를 빛내신 분입니다.

하느님 만난 사람은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본 사명을 다하게 되고 주님의 뜻을 실현하는 일꾼으로 변화되어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99%는 부르심에 응한 사람의 성공을 보게 됩니다. 유다 외 11 제자들은 믿음을 증거하려고 순교하셨으며 오늘까지 하느님 나라가 세상 안에 현존하게 하셨습니다. 그동안의 시련과 난관은 오히려 보약이 되어 더 좋은 하느님의 집으로 현존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세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위기에 처해 있지만, 절대로 없어지지 않으며 풍랑을 만난 배가 주님과 함께 있을 때 안전한 것같이 안전하리라 믿고 바라고 사랑합니다.

흔히 위기는 또 다른 모양의 발전에 기여합니다. 십자가가 부활의 도구가 되었듯이 모든 이의 십자가는 구원을 위한 도구일 뿐 절망과 죽음의 도구가 아닙니다.

저는 뱃사람이 되려고 상선 학교를 선택했지만, 어느 날 선생님이 저를 보고 “너는 뱃사람 될 사람 아니니 학교를 옮기라” 하여 일반 고등학교로 옮겨 사제의 길 수도자의 길을 70년을 살고 90이된 나이에 살아 움직이고 하느님 일을 하고 있다는 것 하느님 부르심이 아니었으면 뱃사람으로 살다가 힘 없이 병석이나 무덤에 있어야 할 사람이 귀하게 오늘도 성사와 상담의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살아 움직이게 하십니다.

제가 하느님 믿음을 통해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고 살고 있다면 이런 자리도 없고 이런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르심과 선택이 오늘 이 시간을 살게 하시니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이 주시는 것 모든 것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것이지만, 이 길이 모두를 구원하는 길입니다.

하느님은 사제, 수도자 길뿐이 아니고 각 사람에게 아버지 어머니의 길을 열어주시고 사회 각 분야에 봉사직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 자리를 받고 진실과 사랑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의 구원뿐 아니라, 모든 이를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게 됩니다.

오늘 주님의 부르심이 어디에 있는지 악에서 구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길이 더욱 빛나게 되도록 모두를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