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영적 삶의 완성입니다. <마태 17, 22-27> 8월 14일

어제 육 적 삶과 영적 삶의 본질을 묵상 글로 표현하니 “세상에 사는 한 육 적 삶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사실은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 고백하며 주님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합니다.

오늘 쉽게 내줄 수 없는 자기 생명을 알지도 못하던 사람 대신 목숨을 내주는 콜베 성인의 삶과 “벗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는 영적 삶의 완성을 향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오늘 아침기도 이사야서 2, 2-5에 “야훼의 산으로 올라 사는 사람의 행복한 삶을 노래합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의 집에 산다는 것, 높이 높이 올라가 안전한 나라에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시편 83은 “만군의 주님 계시는 곳 얼마나 사랑하오시고 그 안이 그립습니다.”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느님에게 새 노래를 불러드리리다.” 시편 85에 노래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지만, 세금을 붕어 입에서 구하여 세금을 내셨다는 것은 안 내셔도 되지만, 살아 계신 한 세상의 사람과 다투지 않으시고 지혜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요사이 교회의 사제들이 치외법권을 이용하여 정치에 지나치게 간섭하는데 사제의 영역은 하느님의 뜻이며 영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옛날 은수자의 생활은 세상을 떠난 사람처럼 사는 것이고 천상의 삶을 미리 맛보고 사는 것입니다. 사제품이나 종신 서원이나 받기 전에 제대 앞에 엎드리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있는 자신을 죽음과 같이 봉헌하는 것입니다. 제대 상의 미사도 드리는 것이지 참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의 삶은 지혜롭게 온갖 진, 선, 미를 봉헌하며 자신을 떠나 자비와 완전함과 거룩함을 지닌 하느님과 영적 보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하느님 앞에 자신을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며 봉헌된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는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하시고 새로운 삶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영적으로 완성된 삶 안에 살고 있습니다. 찬미 찬송하며 여기 살아있는 우리를 응원하며 주님 앞에 깨끗하고 아름답고 순수하게 사는 삶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참사랑을 실천하신 사제 콜베 성인이여 우리도 모순된 세상에서 주님의 뜻을 완수함으로써 제가 만나는 사람에게 진실과 사랑을 다하고 하느님 앞에서 영원히 완성된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