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생명의 시작이며 완성입니다. <마태 15, 24-28> 8월 11일

사랑이 없으면 생명이 생겨나지도 않고 완전하게 성장하지도 못합니다. 사랑은 모든 생명의 근본이며 사랑하지 않고 사랑받지 못하면 생명이 살아남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심은 생명의 원천이며 하늘과 땅의 창조로 생명이 시작되었듯이 자기만 살려는 사람은 죽고 남을 살리려는 사람은 산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자기만 살려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도 죽이고 남도 죽이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라” 하심은 마지막 계명이며 주님은 이 진실을 실현하시려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며 인류를 모두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의 죽음으로 천국 문이 활짝 열리고 모두가 주님의 십자가를 따라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온 세상을 얻고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심은 시공간이 제약된 세상 생명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같이 사랑하면 살고 사랑하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

자기를 살리기 위해 남의 죽음을 버려두는 사람은 다음 같은 이유에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기심; 자기중심적 삶, 이해타산적 삶, 선입관이나 편견 때문입니다.

자기 욕망이나 욕심을 채우고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내로남불” 사상입니다.

무관심; 술에 취하거나, 마약에 취하거나, 보고도 못 본 것같이 눈을 감거나, 들어도 듣지 못한 것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무반응, 무감정, 무책임입니다.

무능력;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남에게 줄 수 없다.” 하듯이 건강, 권리, 재력, 재능이 없으면 나를 내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지덕, 영덕을 갖추어야 합니다. 젊은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나이 든 사람은 알고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자존심; 내가 남보다 못한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 감사나 자기만족을 모르는 사람, 빈곤한 마음 가진 사람은 모두 시기 질투입니다.

자기 보호; “주군을 섬기려 하니 아첨한다고 하더라.” 공자님 말씀. 체면이나 위신 먼저 생각하고 눈앞에 일어난 일을 먼저 하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잼버리 대회장에서 회장실 청소하는 국무총리의 행동은 참으로 기대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한계 지워진 세상, 시공간의 제약 속에 내일로 미루거나 “다음에 하지” 하면 지금 밖에 없는 한계를 넘지 못하여 사랑하지 못하거나 놓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앞에 일어난 일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장애를 극복하고 실천하면서 모두를 살리는 사랑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