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 주님은 한 분인 하느님이시다. <요한 10, 38-42> 7월 29일

주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에서의 부활하신 믿음을 중심으로 깨우쳐서 믿는 사람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오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여!” 하지 않고 정성껏 성호경 놓으면서 하느님을 찾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시는 세 분의 성인들은 오신 주님이 참 하느님이심을 믿음으로써 만남과 기적, 온전한 봉헌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들은 오신 주님을 “옛날부터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분이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믿는다. ” 하셨습니다.

이들에게 베푸신 것은 죽음에 처한 마리아를 살려내시고 마르타가 영원한 생명을 믿음으로써 죽은 오빠 나자로를 죽음에서 살려내신 것입니다. 감사와 찬미로 일생을 찾아 주님 따라 사신 분입니다.

성경 안에서 옛날부터 말씀하심을 듣고, 배우고, 깨우친 사람이어야 이 믿음을 살며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고 살게 됩니다. 듣고 보았지만 깨우치지 못하면 믿음의 뜻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어떤 어려운 일을 체험하면서 주님의 현존을 믿게 됩니다.

주님은 은혜의 창고입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이며 모든 것이 되어주십니다. 저는 가난한 가정에 칠 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서 초등학교 졸업 후 18살까지 쓰레기 조합, 부두 노동, 자동차 조수, 미군 부대에 다니다가 공부를 주님의 은총으로 시작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수도원을 통해 사제가 되어 한 번도 주님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보고 싶어 하는 중 당신의 모습을 저를 통해 보여주셔서 제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어디서나 만나고 믿게 되어 오신 주님을 하느님의 아들이며 참 하느님이심을 믿고 살고 있습니다.

시편 8을 묵상하면서 “인간이 무엇이기에 기억해 주시고 돌보십니까?” 하는 물음에 다만 주님의 응답은 “사랑하니까”라고 응답하십니다. 어머니 태 안에서부터 주님 사랑 아니면 살아날 수 없습니다. 아기로 태어나서 걷고 내 손으로 먹이를 선택하여 먹을 때까지 기억해 주시고 돌봐주시지 않았으면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착한 부모님을 보내셔서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보살피고, 돌봐주셔서 이렇게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돌보심으로 내가 여기 살고 있고 바라는 것을 약속하시고 베풀어 주십니다.

어디나 계신 주님, 어디서나 내가 찾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무덤가를 주님 찾아 돌아다녀서 주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어디서나 주님을 찾아서 주님 사랑받고 사랑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이 아니고 찾지 않으면 90이 된 이 노인이 어찌 살아가겠습니까?

오늘도 두 차례 다음날도 한 차례 약속하며 내 안의 주님 만나서 힘 얻고 믿음을 살려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그리스도가 참 하느님이심을 믿고 따르는 삶이 행복입니다. 하느님 우리의 사랑을 고백하고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