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주고받음에서 시작한다. <요한 20, 1-2. 11-18> 7월 22일

오늘 축일을 지내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하느님 안에 살아서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에는 물질적 거래도 있었지만 더 큰 것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것은 주님 앞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묻기도 하고 응답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주님의 죽음 뒤에도 이어갔다는 사실을 오늘 보여주십니다. 주님이 죽음 뒤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제일 먼저 무덤을 찾아가 전하는 대로 제일 먼저 주님 만나고 기쁨으로 사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의 사랑은 열정적이어야 합니다. 결국은 사랑은 자기 전 존재의 봉헌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매일 제대 상에 올라오십니다. 비록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오시지만, 주님 자신을 내어주심입니다.

어제 전날 저녁부터 어지럼증과 몸에 힘이 빠져 성당에 기도하기 어려웠지만, 공동 기도드리고 힘들게 지내다가 아침에 일어나 성당에 가기 힘들지만, 주님 만나고 사랑을 주고받으러 갔다가 앉아 있기도 힘들어 방으로 왔습니다. 다시 미사를 드리려고 나섰지만, 어지럽고 힘이 들어 벽에 기대며 봉을 잡고 걸어서 미사 자리에 앉아 겨우 미사 드리고 영성체했습니다. 아침에도 방에서 국 한 그릇 마시고 점심도 겨우 전화해서 죽 먹고 온종일 찾아오는 사람 없이 누워있다가 저녁에 힘이 생겨 저녁 식사했습니다. 일찍 나와서 방에서 약 먹고 안정하다가 오늘 아침 힘 있게 일어나서 기도 참여도 하고 미사도 나가려 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주님이 아니시면 자리에 누워야 하지만, 죽기를 한하고 미사 하다 죽는 행복을 얻으려고 미사에 나갑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려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우리와 함께 영원히 사시려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 만나고 함께 산다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주님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아 살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희망, 사랑입니다. 막달레나 성녀가 주님 만나려고 무덤에 찾아간 것같이 어떤 어려움 속에도 주님 찾아 삼만리를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성당에 갑니다.

우리나라 관례에 “삼우”라고 하여 무덤에 묻힌 부모님 무덤을 찾아가 제사를 지냅니다. 큰 효자는 일년상, 3년 상까지 지내고 제단을 차리고 아침마다 음식을 드리고 제사를 지냅니다.

우리는 미사를 통해 주님을 찾아 만나서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미사를 통해 자비와 일치와 사랑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