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세력은 선한 세력보다 더 강하나 사라진다. <마르코 8, 14-21> 2월 14일

선한 세력은 말 그대로 겸손하고 온유하지만, 악의 세력은 강하고 교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선한 봉사자와 악한 폭력 패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영향을 줍니다. 누룩은 빵을 부풀게 하여 먹거리를 만들어 내지만, 악의 세력은 함께하면서 세력을 불리고 악의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악으로 유인하는 사람들은 친구 같지만, 친구가 아니며 배신하거나 일을 망치는 일에 열중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그래서 악의 세력이 접근해오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웃으면서 뺨을 치는 사람들이며 가장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서 악의 세력에 가담하고 자체를 망치는 일을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바리사이와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것은 악의 세력에 넘어가지 말라는 말씀이며 다른 면으로는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씀입니다.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1장에 이미 선한 사람의 길과 악한 사람의 길이 따로 있어 선한 사람의 길은 주님의 길이며 악한 사람의 길은 멸망의 길이라고 하십니다.

누룩은 성장의 원리입니다. 악하게 성장하는 것과 선하게 성장하는 것은 다릅니다. 좋은 밀이 자라서 가득 찬 밭과 가라지만 풍성해서 자란 밭은 다릅니다.

요사이 우리나라는 남쪽은 평화통일을 원하지만, 북쪽은 적화통일로 가려고 핵이란 무기를 앞세워 로켓을 쏘아대며 위협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쪽은 자유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고 있지만, 악의 무리는 이미 악의 방법으로 간첩이나 악의 무리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곳곳에 침투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사람들과 섞여서 나를 위하는 것처럼 살아도 나라를 망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형상은 각자의 마음속에 숨어서 악의 씨를 뿌리고 자라게 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온갖 유혹이 나를 악의 길로 유인하려고 합니다. 보지 말 것을 보게 하고, 듣지 말 것을 듣게 하고, 갖지 말 것을 갖게 하고, 하지 말 것을 하게 하고, 함께 하지 말 것을 함께 하면서 사라질 것들에게 마음 빼앗기고 살고 있습니다. 자존심, 자만심, 우월감에 빠져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우치지 못하여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악마의 소리나 사라져 없어질 것들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허튼소리를 듣고 따르려고 하니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느냐?” 하는 책망의 말을 듣게 됩니다. 시편 36장을 시간 내서 기도하듯 보시면 악의 세력 종말을 깨닫게 합니다. 세상의 많은 나라가 악을 쫓아가다가 망했지만, 교회는 망하지 않고 남아있으며 성장합니다. 이 안에 주님의 현존과 성령의 말씀이 살아서 선한 누룩처럼 있고 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에 교회는 많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세상 끝날까지 갈 것입니다. 그러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