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신 역사적 사건 <마르코 1, 7-11> 1월 6일

사람은 보고 듣고 실생활에 적응이 가능해야 어떤 진실을 인지하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은 역사적 진실, 과학적 진실, 삼단 논법으로 증명하기도 하지만, 가장 분명한 것은 보고, 듣고, 현실에 적응이 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증명되지 않은 것을 말하면서 “진실이다.” 하지만, 거짓일 수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는 성경 말씀이 있는 대로가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으로 생겨납니다.

알기 위해 찾아보고, 배우고, 익혀야 하지만, 남의 말을 듣고 그저 따라 말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말하고, 남을 속이기 위한 말을 하면서 비현실적 거짓으로 이끄는 사람들이 있어 과학적 학문적 검토로 알아보고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분명한 것 같아도 분명하지 못하고 과학적이라 해도 비과학적이 될 수 있으며 역사적이라 해도 전하는 사람 따라 다르게 전해지고 왜곡된 역사관으로 진실이라 생각하고 따르게도 됩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검토되고 검증된 것이어야 참 진실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름 있는 학자가 자기주장을 진실이라 말하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하는 말을 듣고 어떤 말은 그 시대에 맞지만, 오늘은 맞지 않는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과학 서적이 아니라, 믿음을 위한 책이며 그 안에 담겨있는 글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확실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불확실한 것도 있습니다.

오늘 전해준 주님의 세례 장소에 일어난 사건은 참으로 알고 싶은 것을 바로 알게 하고 믿음의 본질을 드러내는 현상입니다. 알아듣기 힘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 알아듣지 못하지만, 오늘 복음은 눈으로 귀로 보고 듣게 하시는 명장면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비둘기 모양의 성령을 보고, 세례받으시는 성자인 하느님을 보는 이야기가 기록으로 전해지고 하느님이 성부, 성자, 성령으로 하나 되어 현존하심을 알려주고 믿게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스스로 존재하는 것인데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게 하려고 성경은 꾸민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원인 없이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진리를 인정하는 사람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성경은 기적이란 말이 있고 “성령의 힘으로 못하시는 것이 없다.” 하는 말을 믿음으로만 가능하고 상식에는 맞는 말이 아니라 하고 종교적 진리를 무시해버리는 물질주의자나 현세주의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의미를 인정하지 않고 눈앞에 일어나는 현실만 진리로 알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 희망, 사랑이란 말을 무시하는 어느 학자의 일방적 말을 들으면서 아는 것에서 한 발짝 나서지 않으면서 시한적이며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분명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하느님의 영이신 성령을 보게 하시며 세상에 오신 주님을 동시에 보게 하신 성경의 말씀에 일치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진실과 사랑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