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구원은 성모님의 가난한 응답으로 구원이 시작하고 이루어집니다. <묵주기도 20단을 묵상하며> 11월 25일

기도를 잘 못 하는 사람도 묵주를 들고 성모님과 함께 이루어진 주님의 묵상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기도 이상으로 은총을 받고 강한 믿음과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묵주기도 20개의 현의를 깊이 살펴보면 성모님이 직접 나오는 신비가 환희 5단 전부와 빛의 신비 5단에도 성모님의 현존을 볼 수 있으며, 고통의 신비도 주님 고통의 현장에 계시고, 영광의 신비도 부활, 승천, 성령의 강림 끝부분에 성모님이 승천과 하느님 어머니로 영광의 관을 받으시며 묵상 기도가 끝을 맺습니다. 현의에 관계되는 성경 말씀은 상담자 중 청하는 분에게 나누어주었지만 참고하시고 저는 큰 내용만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환희 1단, 주님의 어머니 되심과 성모님의 순종 정신 “이 몸은 주님이 종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주님과 관계 지으며 이보다 더 좋은 관계는 없습니다. 5단에 잃은 주님을 찾았을 때 기쁨은 말로 어떻게 표현합니까?

빛의 신비, 주님 세례받으시는 장소에 함께 계시며 죄 없으신 마리아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우리도 세례받음으로써 성모님과 같이 원죄에서 해방됩니다. 이렇게 모든 현의는 관계가 있습니다.

고통의 신비, 성모님의 고통도 주님이 받은 고통과 같으며 십자가를 따라가시고 돌아가신 주님을 끌어안고 계신 어머님.

영광의 신비, 부활을 기다리는 성모님의 모습과 성령을 받으시며 아니, 이미 성령을 충만히 받으신 어머니는 제자들과 함께 성령의 사랑을 충만히 받으시며 함께 하시고 아들의 승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마음속에 느끼며 아버지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드리셨습니다. 구원의 참 의미인 영원한 삶을 영광의 신비 4단, 5단에서 묵상하며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알려주고 성모님을 통해 확신하게 합니다.

하루 묵주기도 20단을 드리며 오전 내내 깊은 묵상을 하다 보면 성모님이 성부, 성자, 성령과 함께 사는 행복을 느끼며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다시 믿음으로 청하고 희망과 사랑을 갖게 합니다.

오늘 우리 형제 중의 아버님이 귀천하셔서 아침 일찍 장례미사를 드리러 공주에 가느라고 어제 묵상 글을 쓰고 밤에 페이스북에 올리고 오늘 길을 가면서 카톡에 올립니다. 부탁은 촛불보다 비난과 욕설보다 조용히 묵주 들고 성모님과 함께 주님의 구원 역사를 깊이 묵상하며 기도 속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하루 한 번 5단이라도 순서 따라 묵주기도를 성모님과 함께 드리며 이 나라에 참 평화가 임하기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