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공동체 <루카 19, 45-48> 11월 18일

헌법은 나라가 걸어갈 길이며 국민이 함께 지키며 따라가야 할 법입니다. 이는 모든 국민이 합의로 변경할 수도 있지만, 하느님의 계명과 뜻은 하느님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끔 기도하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소서.” 기도하면서 어떤 것이 하느님의 뜻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첫째로 하느님은 각 사람 안의 양심 안에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라.” 정해주시고 하느님 말씀을 따라 믿음, 희망, 사랑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정해주시고 이를 위해 세상에 오셔서 말씀과 업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성전은 하느님 말씀 들려주고 듣는 곳이며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오늘 복음에 “예수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하십니다. 그러나 반대파는 없앨 방도만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려고 많은 사람은 그분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참 공동체나 하느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 참소리는 제대 중심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어디서 들을 수 있습니까?

첫째, 각자의 마음속에서 들려옵니다. 그러려면 자기 자신을 알고 내 안에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내 안에 주님이 함께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조각가가 돌을 이리저리 다듬어 깎아내듯이 양심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둘째, 나 아닌 너에게서 들을 수 있습니다. 서로 깊은 친교를 나누는 사람에게서 저는 가끔 어떤 분에게 저의 매일 묵상 글을 쓰면서 평가받고 더 주님의 뜻에 맞도록 쓰고자 합니다. 나 외에는 모두가 나의 선생님이십니다.

셋째, 역사 안의 하느님 소리입니다. 문화, 문명, TV, 신문, 역사적 기록, 그중에 가장 분명한 것이 성경입니다.

넷째, 매일 눈앞에 전개되는 일상생활 안에서 자연의 현상 변화, 아침저녁 밤과 낮과 계절의 변화 속에 하느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러나 묵시록에 10, 11에 보내진 이를 통하여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예언도 시대 환경에 따라 달리 전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예언이 어느 시대 민족에 다 적합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만 하나이신 하느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것 외 다른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소리입니다.

다만 오늘 아침 기도 때 에페서 4, 29-32에 하느님 소리는 독설과 걱정, 분노, 고함, 욕설 따위는 악의와 더불어 내버리라고 하십니다. 하느님 소리는 겸손과 온유함으로 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용서받은 것처럼 서로 용서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 감사하며 서로 격려와 긍정적 소리와 진실과 사랑이 넘치는 소리만 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