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진실 앞에 힘이 없다. <루카 17, 26-37> 11월 11일

진리의 근원이시며 진리를 선포하시려고 오신 주님의 말씀이나 업적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시간이 지나며 퇴색해지고 본 모습을 잃게 됩니다. 하느님이 사람으로 오실 것을 약속하신 다음 인류는 구원자이신 주님을 기다리면서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은 진실하고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약속하시며 시대에 따라 표징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말씀만 믿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표징을 보고 믿게 됩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마르티노 주교 성인은 가난한 이를 도우심으로써 진리를 따랐는데, 주님의 발현을 보고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큰 일꾼인 주교가 되어 오늘까지 사랑과 존경을 받고 그의 모범을 따라 살도록 이끄십니다.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삶을 바로 살려면 아무리 현실의 벌을 벗어나고 싶어도 거짓 없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진실하게 말하고 회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거짓으로 속이거나 진심 어린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모든 것은 무너져 망가지고 더 무서운 벌을 받게 됩니다.

아담이 주님의 뜻을 거슬렀을 때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태연하게 죄 없는 사람으로 서 있었으면 하느님께 용서받지 못하고 후손들은 하느님의 사랑인 주님의 오심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악마는 죄와 거짓을 뉘우치지 않고 교만하게 처사하여 그 굴레를 벗지 못하고 악마로 살고 있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도 하고 잘못이 있으면 용서를 청하는 진실과 사랑을 지니고 살 때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게 됨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