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는 길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다. <루카 16, 1-8> 11월 4일

사랑의 본질은 나 죽고 너 살리는 것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나 살고 너도 살리는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에 부정을 행한 집사는 죽게 되었는데 죽음을 면하기 위해 너 살리고 자기도 사는 길을 선택하는 지혜를 보고 감탄한 주인은 죄를 용서하고 다시 일꾼으로 받아들이며 빛의 자녀보다 지혜롭게 처리하는 모습을 좋게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죄인이지만, 죄를 용서받기 위해 지혜롭게 사는 길은 자기만 살려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살리려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뉘우치고 용서받으며 대신 보속 하면서 기도나 선행을 해야 완전히 죄를 용서받습니다.

사랑하며 살아야 할 의무를 완성하려면 서로 이익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부간의 사랑도 용서가 없으면 사랑하는 관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남편이 바람피워서 병 생기고 가슴이 늘 아프다고 하기에 용서하시며 내가 살 길을 찾으라고 하면서 “상대가 잘못을 저지르면 나도 잘못이 있습니다.” 미움을 더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원망만 하거나 될 대로 되라고 두면 점점 사이가 나빠집니다.

요사이 한, 미, 일 전쟁 연습하니 며칠 전부터 로켓을 남쪽으로 태평양으로 쏘아 보내는 북쪽에 우리도 대항하여 또 쏘아대서 연속적으로 멈추지 않으면 큰 전쟁이 됩니다.

상호 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누가 자기를 죽음으로 위협하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 없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전쟁 준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혜로운 처사가 양쪽에 요구됩니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둘 다 죽게 됩니다.

지혜는 양보심, 이해심, 올바른 길을 찾아 서로 사는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요사이 극단적인 판단으로 “너 죽고 나 죽자” 하거나 서로 등을 돌리고 돌아서는 사람이나 이상한 관습을 받아들여 졸혼이나 별거나 이혼을 하면 분이 풀릴지 모르나 가정은 파괴되고 서로 더 큰 불행을 안고 살게 됩니다. 잘못이 있으면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 다시 시작하는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역사를 되돌리지 말고 주님의 역사가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오듯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부르며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