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 미의 근원이신 주님을 이겨내지 못한다. <루카 11, 47-54> 10월 13일

정의가 박해받아도 최후의 승리자 되고 악이 선을 시기 질투로 없애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더 성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구약의 수많은 의인을 죽이고 없애도 봄에 새순이 돋아나듯 더 무성하게 생겨났습니다. 마침내 주님이 오셔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했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온 인류가 주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세상을 하느님의 뜻 안으로 이끌어갑니다.

악의 승리는 없고 선의 승리만 있습니다. 정치적 승리자가 악의 편에 있고 진리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거스르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믿는 이를 박해하던 자들은 제자리를 잃고 길 잃고 헤매지만, 박해받던 사람은 영광의 관을 쓰게 됩니다.

오늘 구약 아벨의 피부터 많은 예언자의 피가 하늘을 향해 소리쳐 자비를 구하는 소리에 응답하십니다.

공산당은 이 세상에서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인간 중심으로 만들어진 조직은 인간의 소멸로 사라집니다. 가톨릭교회가 온갖 시련에도 2,000년을 지구상에 남아있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승리를 전해줍니다. 로마에서 300년, 한국 땅에서도 100년 동안 수많은 순교자가 나왔지만, 교회는 없어지지 않고 더 융성하게 되었습니다. 70년대만 해도 80만 신자가 지금은 560만 명 되었고 방해꾼들이 있지만, 결국 주님은 승리자이십니다.

박해자는 진, 선, 미의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생각과 이익을 찾아 한쪽 사상을 따라가거나 독재정권을 만들어 하느님을 제거하려고 해도 진실과 사랑의 근본인 주님을 없애지 못합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해서 무덤에 가두어 두었지만,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무덤의 문을 열고 부활하셨습니다. 악은 많은 상처를 주고 지나가지만, 원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림자 같아서 존재하는 것 뒤에 따르는 그림자입니다.

없어야 할 것들에 희망을 품어야 합니까? 있어야 할 것에 희망을 품어야 합니까? 없어질 것, 있어서는 안 되는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언제나 존재의 근본인 하느님 편에 서서 하느님 뜻 따라 살기를 기도합니다.

영원한 승리자이신 하느님을 믿고 죽기를 한하고 주님 따라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