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참주인은 하느님이시다. <루카 9, 22-25> 3월 3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 손안에 있으니 하느님은 모든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다가 스스로 다시 살아나신 것도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가능합니다. 복음은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주님을 따르려고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사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세상은 독재자를 그대로 버려두지 않습니다. 정신없이 자기 권리만 찾고 자기만 살려고 하면 오히려 죽임을 당합니다. 리비아의 카다피가 그리되었고 독일의 히틀러도 그리되었고 사람을 마구 죽이는 사람은 인류의 적이 되어 땅에서 쫓겨납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힘없는 양민을 죽이는 사람은 그 보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오늘날의 세계는 이상하게도 공산주의 사상을 따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혼란하게 만들고 인명을 해치고 죽음을 만들어냅니다. 오늘 복음 끝에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두 개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시공간 안에 머물다가 사라지는 생명과 영원히 사는 생명입니다. 한 생명은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고 한 생명은 영원히 남는 생명입니다.

오늘 신명기 30, 20에 “주님은 너희 생명이시다.” 하시며 “그래서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이신 주님을 따라 산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십자가의 죽음까지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목숨을 내놓고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나의 생명이 되어주신 것같이 죽기를 한하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 하느님 안에 있듯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므로 죽기를 한하고 따라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조용히 머물며 깊은 침묵 중에 주님을 만나고 말을 주고받으면서 주님의 뜻을 찾아 얻는 사람이 말의 뜻을 알고 따르게 됩니다.

그에게 매달려야 한다는 강한 믿음의 삶을 말하며 생명이 주인이신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희망하고, 바라고, 사랑하며 모두가 주님의 것으로 알고 주님 안에 사는 삶입니다. 하늘 높은 곳 비행기에서 땅으로 뛰어내리는 사람은 낙하산에 의지하듯 우주 공간에서 내 생명은 하느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알고 힘을 얻으셨으니 40일간 어제 약속한 결심을 잊지 말고 다시 생명을 얻는 날까지 실천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