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기도를 끊임없이 하자 <루카 18, 1-8> 11월 13일

우리는 태양과의 관계를 한시도 끊을 수 없고 공기 중의 산소를 한시라도 떠나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같이 하느님과 한시도 떨어져 살 수 없기에 주님은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기도의 근본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권력을 얻으려거나 제물을 얻으려거나 명예를 얻으려고 기도한다면 기도가 아니고 일방적 명령입니다. “이렇게 되게 해주세요. 이런 것 갖게 해주세요. 이런 사람 되어 존경받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는 참 기도가 아니라 일방적 명령일 뿐입니다.

감사 기도는 찬미 찬송 드리며 주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입니다.

자비를 청하는 기도는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하고 일치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라야 하고 주님으로 인해 생명을 누리는 감사 기도라야만 합니다. 주님에게 감사를 표하는 기도는 미사가 최고의 기도입니다.

미사는 한마디로 감사기도입니다. 그런데 미사의 참뜻을 모르고 참례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주십니다. 주님의 기도도 감사기도입니다. 시작부터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고 부르는 사람에게 주님이 “왜 부르느냐?” 물으시면“감사합니다. 생명을 주시고, 하느님을 닮게 살도록 하시고, 하느님 나라에 살도록 하시고, 뜻을 세워주시어 뜻대로 살게 하시고, 육신이 생명을 살도록 모든 것을 주시고, 원수를 용서하게 하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해주시는 분에게 감사합니다.” 외 다른 기도가 아닙니다.

어떤 이는 감사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온갖 고통에 싸여있고 앉으나 서나 고통, 시간이 지나도 고통, 희망이 없는 삶을 사는데 감사라니요?” 합니다.

오늘 아침 카톡에 감사해야 할 이유란 말 안에 미국의 실업가 “스탠리 탠”이란 분이 1976년 “척추암”이란 진단을 받아 수술도 안 되고 약물로도 안 되어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죽기만 기다리던 사람이 몇 개월 후 병이 다 나아서 일어나 사업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물으니,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하느님 병들게 된 것 감사합니다. 죽게 된 것 감사합니다. 저는 죽음 앞에 감사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살려주시면 살고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무조건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해서 암이 다 나았다고 전해집니다. 암에 걸린 사람 발버둥 치면 암은 춤을 추고 감사로 웃으면 암은 재미없어서 떠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감사 기도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이 가난하여 열여덟 살까지 노동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었지만 원망 하나 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살다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감사하며 공부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산 것은 어머니 덕이었습니다. 구약의 욥 성인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참고 모든 것을 하느님 뜻대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라고 하셔서 일생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부족을 느끼고 다른 이와 비교하면 만족하지 못합니다. 나를 원망하는 사람 보면서도 감사하면 돌아옵니다. 돌아오지 않아도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 끊임없이 하면서 하느님 사랑 속에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