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해 가려면 과정이 중요하다. <마태 5, 20-26> 2월 26일

목표를 향해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길을 찾아야 합니다. 요사이는 비록 그 길을 몰라도 내비가 다 가르쳐주지만, 작동법을 모르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 바다에서 길을 찾으려면 해도가 있어야 하는데 그 해도도 섬과 육지를 바다에 있는 것들을 대비해서 해도가 만들어집니다. 망망대해 섬도 육지도 없으면 하늘을 보고, 별과 태양의 위치를 보고, 바닷길을 찾았지만, 지금은 육지에서 전파로 배가 가야 할 목표를 향해 가도록 전파를 통해 자동으로 준비되어 바닷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 이르는 길을 오늘 복음은 알려주십니다.

의로운 사람이 되려면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능가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진실과 사랑, 자비와 사랑, 자비와 정의가 그들을 능가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하느님에게 자기 자신을 봉헌하려는 사람은 허물이 없어야 합니다. 예물을 드리려 할 때 형제와 화해하지 않고 원수의 관계를 맺고 있으면 깨끗한 예물이 아닙니다. 한 올도 갚지 않으면 교도소에 갇히듯이 어둠에서 나오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좋은 목표를 세우고 길을 가려는 사람은 과정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이용해서 가느냐? 무엇을 준비하고 가느냐? 가는 곳의 환경을 알아야 합니다. 일기 예보를 알고 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사람은 다 깨끗하고, 순결하고, 이타적이고, 진실과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역사와 환경에서 옥에 티가 있으면 가치가 떨어지듯이 항상 깨끗하려면 미운 사람, 저주하는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목표를 찾아가는 길에 장애가 많으면 가는 길을 중단하게 됩니다. 목표를 향해 길을 떠난 사람 중에 중도 하차하는 사랑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세례를 받고 길을 떠난 사람들이 가다가 중지하는 이유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믿음이 나에게 무엇을 줍니까?

어떤 개신교 목사님이 인도의 마더 테레사 수녀를 불신자로 취급하며 그 세기적 일을 깔아뭉개는 일은 참으로 한심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을 사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적이라 할 수 있으려면 진정한 화해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 도와주며 살아야 합니다. 불의와 부정을 지적하고 정의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하지만 일치의 길을 찾아 의롭고, 깨끗하고, 순결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원하는 목표에 이르게 됩니다. 거룩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진실과 사랑이 깃들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