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주님의 생명을 받는 길 <루카 9, 22-25> 2월 18일

우리는 왜 주님 광야의 길을 함께 가야 합니까? 주님의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은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제가 그리스도를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이유는 주님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80이 넘어서 제 달력에는 계획표가 없습니다. 이유는 제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제 안에 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시간표는 주님의 것입니다. 이미 나는 없고 주님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그리스도 신자는 이렇게 사는 것이 참믿음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순절은 개신교에서 가장 주장하는, 천주교는 성경의 말씀으로 살지 않고 주님 자리에 마리아를 놓고 공경하고 마리아를 사랑하니 마리아 교회라 칭하고, 성모상을 세우고 우상숭배 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응답은

1) 마리아 공경은 성경에 의한 것이다.

성모님이 천사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구세주가 오시게 되었고 “이 몸은 주님의 종이오니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하신 응답 기도는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사람이 되어 주님의 뜻대로 사시는 삶을 죽기까지 살았습니다.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주님을 받아들인 성모마리아를 칭송하는 것이 우상숭배가 아니라면 우리의 성모님 공경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한 그리스도 신자입니다. 그리고 증보자에 대한 성경도 있습니다. 가나 촌 잔치에서 술이 떨어졌을 때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시며 물이 술이 되게 하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이렇게 성서적으로 시작한 마리아 공경이 역사의 흐름 속에 20세기에 와서 무염시태 선포, 몽소승천 발표가 있었습니다. 많은 신자는 적어도 이 정도만 가지고도 개신교 신자들이 하는 말에 대적할 수 있습니다.

2) 마리아는 온전히 그리스도 중심적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는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 신자로 살아가며 오늘 복음 말씀을 따라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고 부활의 믿음이 시작된 것같이 성모님의 무덤도 비어있어 그 시간부터 성모님도 승천하셨다고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세기를 통해 여기저기에서 성모 발현을 보게 되고 그에 상응한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주님을 사셨기에 주님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입니다. 여기서 마리아를 통해 믿음을 성장시키고 결실을 보는 삶은 참으로 당당한 믿음의 삶입니다. 그 외의 글은 성령의 지시를 따라 문제를 제시하고 올리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은 죽어야 산다는 진리를 몸에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기도하시듯 기도하고, 주님이 가난한 이를 돌보듯 돌보고, 단식과 절제의 삶을 통해 이기심에서 벗어나고, 하느님 나라인 자유 평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고 그대로 살면 주님이 사신 것같이 살며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믿는 이들이 주님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