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는 사실적 진실이 아니다. <마태 25, 1-13>

어리석은 처녀의 비유는 항상 순간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작은아들 비유 속에 큰아들의 자기 선행에 대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경고하시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비유의 후속 이야기는 없습니다. 우리는 죽음이 임박해서도 일생의 죄나 순간적 죄를 순간에 뉘우치면 죄의 용서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하루는 비안네 성인에게 한 부인이 성사를 보고 다리에서 자살한 자기 아들이 지옥에 갔을까 걱정을 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죽기 전에 다리에서 떨어지며 후회하고 뉘우쳤습니다.” 하고 위로해주셨습니다. 대세를 받고 하느님을 찾는 사람도 순간적 은총의 힘입니다.

하느님의 영원한 자비심으로 우리 조상 모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판단에 좌우하지 않습니다.

어느 수도원에 먹보 수사님이 있어 음식을 절제 없이 먹어 형제들의 비난 대상이 되었는데, 먼저 죽어 사람들이 지옥에 갔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 장례식 때 갑자기 관 안에서 “나를 위해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러면 그렇지 지옥에 있어 떨어졌구나” 헸을 때 “아니요, 나는 천국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10 그릇 먹을 것 절제로 9그릇 먹어서 절제의 덕으로 천국에 있습니다.” 생활 전부가 아니라 일부분이라도 주님을 위해 봉헌하고 사랑의 표를 발휘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삶을 사실적 진실에 의해 살면 두려움보다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명하시는 것 하나라도 지키고 따르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보다 먼저 가신 이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와 주님을 찬미하는 기도를 바치고, 우리의 죽음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기도합니다. 조상들의 죽음과 자기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