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행복 <루카 13, 22-30>

꼴찌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희망이 있고, 모든 사람이 그를 보고 위로를 받습니다. 꼴찌는 시편 49, 16 “주는 내 영혼을 지옥에서 구하여 데려다주시리라.” 제일 낮은 곳에서 위로 오를 수 있지 하늘보다 높이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더 오를 수 없어 행복을 살지 못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하신 것같이 물이 태양의 열을 받아 수증기가 되어 하늘에 오르지 않으면 땅에 비가 내리지 못합니다. 땅 밑에 있는 물이 하늘에 오르듯이 가장 낮은 자가 하늘에 오르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죄인이 성인이 되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반대자였지만 주님이 직접 부르셔서 교회의 중심이 되셨고 하늘나라의 높은 층에 올림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가장 낮은 자리는 가난한 이, 비천한 이, 무지한 이, 이름 없는 이, 약점으로 가득 찬 사람, 죄를 짓고 괴로운 사람이 있는 자리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 길을 잃은 사람,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 눈먼 사람, 말 못 하는 사람, 꼴찌 인생에 희망이 있고 하늘에 오르게 됩니다.

기회가 없어 유학 못 간 것이 바르게 살고 뭐든지 배우고, 배우려 하여 오늘의 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살고, 체면에 좌우되지 않고, 어떤 비난에도 참을 수 있고, 교만보다 겸손을 따라 살고, 돌처럼 강하지 않고 살처럼 부드러우며, 모든 이 안에 모든 이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사람은 다른 이가 올려줍니다. 시편 49, 21“인간은 영화 속에 오래 가지 못하나니, 죽고 마는 짐승과 비슷하니라.” 아무리 세상에서 높이 올라봐야 가지고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가지고 복잡하게 사는 것보다 가진 것 없이 단순하게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주님이 나를 이끌어 주시고 이끌리면 저 높은 곳에 내가 마음으로 현존하는 것을 믿고 기쁨 중에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들어가 썩어서 새순을 피우려면 비옥한 땅, 거름이 충분한 땅이 필요합니다. 저는 거름으로 살겠습니다. 꼴찌의 행복을 누리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