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전해 주는 행복

나는 나무가 되리라

숲속에 나무는 자기자리에 서 있으며

다른 자리를 탐하지 않으니

과일 나무는 제때에 열매를 주고

남을 풍성하게 하며

자랑하지 않고 매해 열매를 주듯이

나무 되어 행복을 주는 자 되리라

언제나 제자리 지키며 묵묵히 서 있는 나무야

네 자태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바보인 나

하느님 자리에 내가 있고 있어야 함을 이제야 알아.

이 자리는 내 자리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진리인지라

그 자리에 서서 기도하는 내 모습에서

엣 부터 바라던 행복 찾아야 하리라

주님을 떠나서 어디로 가랴

있어야 할 곳 있는 것이 내가 가야할 곳

어리 섞다 하여도 나무가 제자리에 서 있듯이

나에게 주신 은총 그 안에 살라 시며

이미 주신 것 그 안에 모든 것 풍만 하네

봄에 꽃피고 여름에 열매 맺으며

먹는 이들 기쁨으로 넘치게 하리라

나무 야 나무 야 심겨진 자리에 서 있는 나무 야

너를 닮아 제자리에 있어 팔 벌여

찬미노래 부르리라 감사노래 부르리라

비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림 없이 서 있듯이

나도 이 자리에 서 있어 행복을 누리리라

주님의 행복 내 행복 되게 하여

모든 이에게 행복 전도사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