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손

손을 잡고 죽은 아이를 일어나게 하신 주님의 능력을 들으며 손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합니다. 천지 창조의 그림 중 인간의 창조는 하느님의 손이 인간의 손을 잡으려는 그림은 참으로 손과 손의 위력을 느끼게 합니다. 손은 봉사의 손 나눔의 손 친교의 손입니다.

어제 새 신부님이 구포에서 미사를 집전하는데 축화식 장의 분위기는 찬송과 축화의 의미를 나타 내기위하여 손 벽을 치는 광경은 환영의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손으로 무엇을 하기 위하여 주먹을 쥐고 있으면 같은 손이라도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주먹을 쥔 손은 남을 때리기 위하여 주먹을 꼭진 손을 자기 것을 빼앗기지도 않고 남의 것을 빼앗은 손입니다. 또한 다른 이와 친교를 나누려 하지 않으면 꼭진 주먹을 펴지 않고 악수도 나누지 않고 잡아주지도 않은 손입니다. 저는 언제나 펴진 손이 하느님의 손이며 봉사와 나눔과 친교의 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사이 지구상은 환경의 오염으로 죽어 가는 것 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뜻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죽음보다 환경의 오염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힘 있는 손이 필요하며 의식이 있는 손이 필요합니다. 엘리노 현상으로 생각지 않은 지구의 변화는 예견되지 않은 이변이 일어나고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이보다도 더 급한 일은 노인 고아 자기능력으로 일어 설수 없는 사람 일을 하고도 합당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비의 손길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돌보지 않은 사람은 부 매 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면 자비의 손을 가지고 어머니 같은 손 아버지 같은 손을 가지고 모두를 얼싸 안아 줄 것입니다.

임종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 임종 자는 힘을 얻고 살아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 병자성사의 효과는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

오늘 저는 손을 가진 모든 이들이 자기 손으로 약한 자 힘들어 하는 자들에게 참 사랑의 힘을 전해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