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초월한 삶

오늘 복음에 철이 아닌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지 못한 주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무리한 처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원칙을 초월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 일을 원칙대로 아니고 다른 원리를 적용하여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어나면 대처할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일이 이 세상에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칙대로만 일을 처리해야한다고 하면 여유가 없는 곽 맥인 사람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하는데 시간이 아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먹을 것을 주지 않으면 힘이 빠져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 수도원에 아무 때나 밥을 먹어서는 안 되지만 먼저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예외로 있습니다. 원칙은 질서와 정의를 위하여 있지만 질서와 정의를 초원할 일이 있으면 용납되는 일이 있어야합니다.

원리주의자 원리 주의자들은 사랑과 자비보다 원칙을 앞세워 약한 사람 힘들게 사는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처리하고 내 뜻대로 살려고 하면 그 뜻에 반대 되는 사람은 수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리아는 원칙을 벗어나 ‘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 인류 구원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 몸은 처녀인데 처녀란 원칙을 초월해서 주님의 뜻에 따라 아기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내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하도록 원하십니다.

“아니 됩니다”그러나 주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주님과 같이 십자가의 죽음까지 따라야 함을 깨우쳐 주십니다.

저는 오늘도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불가능하다고 생각 되는 일도 행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