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가장 강한 힘이다. <마태 9, 27-31>

저는 핵보다 가장 강한 힘은 각 사람 안에 존재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며 그 마음이 믿음을 지니고 있으면 불가능이 없다고 생각하여 실천하며 살아왔습니다. 믿음만큼 힘 있는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믿음은 믿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권력을 의지하여 믿음을 가지면 권력의 힘으로 살아지고, 재물에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그렇게 됩니다. 또한, 명예에 의지하여 살면 명예가 힘이 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지속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여 사라지고 없어지며, 스스로 변하여 절망을 안겨줍니다. 다만 믿음이 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은 모든 힘의 원천이신 주님을 믿으면 변함없이 강한 힘이 죽음 끝까지 따라다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따라 하느님을 믿고 사는 길이 새로운 하느님의 민족으로 큰 백성이 된다는 믿음으로 삶의 터전인 이집트에서 탈출하고 어려운 고비마다 믿음으로 견뎌냈으며 광야에서 40년의 생활을 유지 발전시켰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큰 하느님의 민족으로 성장해서 결실을 보고 살았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은 믿음으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깃발을 세우셨습니다. 믿는 이들이 300년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나에게까지 전달했습니다.

믿는 사람과의 대화는 서로 힘을 줍니다. 영과 영의 일치는 어떤 레이저의 힘보다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믿음의 힘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어제와 오늘을 연결하고,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고, 이념이나 생각이 다르다 해도 믿음은 하나로 연결하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룹니다. 서로 믿음이 없으면 일치할 수 없습니다. 마리아도 믿음 하나로 주님의 어머니가 되고, 그 아들의 고난을 받아들이고, 구원의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은 불가능이 없어 남자를 모르는 여인이 아들을 낳으셔서 이 세상에 우뚝 세우시고 고통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편리한 대로 믿고 뒷방에 가두어 두는 믿음이 아닙니까? 조그만 장애도 넘지 못하고 장애물 앞에 무릎을 꿇는 약한 믿음이 아닙니까? 믿음은 깊은 신뢰심 죽음으로 지켜야 할 믿음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여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은 강한 믿음이 전제해야 이웃을 하느님이 사랑하듯 사랑하고 완성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믿음을 더 해 주십시오. 아멘. 모든 기적은 믿음을 전제합니다. 믿고 구하세요. 하느님의 뜻이 당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