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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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0 11:25
이리와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528   추천 : 0  

이리와 <마르코 3, 20-21>

이리와이 말은 괜찮다.”라는 말이며 문제가 없다.”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북에서 남쪽으로 와서 학교에 다니는데 별로 상관없는 일에 이리와” “이리 오시오로 알아듣고 가까이 오면서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오늘 주님은 너무나 분주하게 일하시고 정신없이 움직이시니 정신병자로 오해를 받습니다. 참으로 주님의 하시는 일은 아무 이리가 없는 일인데 모두가 아무런 일이 없는 것에 시비를 걸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사람들은 지나치다고 생각되면 저런 행위는 미친 행위이다.”라고 합니다. 저도 사제 생활하면서 신부님 정신 있습니까?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믿음의 삶을 살면서 지나친 신심 행위로 광신도처럼 사는 사람이나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믿음의 삶을 살면서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정신 나간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정신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이치에 맞지 않은 행위, 아무런 생각 없이 행동이 앞서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이든 모두가 정의롭고 순수하고 깨끗할 수 없지만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관용의 정신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하는 너그러움도 필요합니다. 사사건건 바르게 하지 않는다고 인정하지 않고 정신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면 누구나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 정도는 괜찮아. 그만하면 이리와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 자기 기준에 맞추어 살지 않고, 상대 입장에 맞추어 사는 지혜로움이 바로 사는 길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미친놈, 정신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서로 인정하는 삶을 통해 각 공동체가 자비와 일치와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 정도는 이리와하며 살아갑시다.

 


최미현 18-01-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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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기준에 맞추어 살지 않고 상대 입장에 맞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 정도는 괜찮아 서로 인정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