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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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6 07:45
사람에 대한 주님의 깊은 관심
 글쓴이 : 이석진그레고리오신부
조회 : 48   추천 : 0  

사람에 대한 주님의 깊은 관심 <마태 15, 29-37>

사람을 영과 육으로 창조하신 하느님은 살아있는 사람에 대하여 영과 육을 똑같이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사람의 육신을 취하여 세상에 오셨고, 믿는 이들에게 육의 삶을 돌보시고, 염려하시고, 사랑하십니다.

교회가 지나친 영지주의에 빠져 세상의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영적인 것만 강조한다면, 육에 관한 것을 무시하고 육신은 허무한 것으로 보면 참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것, 성스러운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저 밑바닥에도 깊은 관심이 있어 사람에 관한 모든 문제는 믿는 이들의 깊은 관심사입니다. 사목 헌장 머리말에 기쁨과 희망, 슬픔과 번뇌, 특히 현대의 가난한 사람과 고통에 신음하는 모든 사람의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도들의 기쁨이며, 희망이며, 슬픔과 번뇌이다.” 하십니다.

 

인간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면 그리스도적 삶에 반대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은 당신의 말씀을 들으려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의 민생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빵의 기적은 성체 성사의 전표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인간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하느님의 큰 뜻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인간적 복을 주시는 하느님의 깊은 배려와 자비심과 사랑을 희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바른 믿음의 삶입니다.

행복하지 못한 사람을 보고 "참고 인내하라. 세상은 금방 지나간다."고 하면서 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주교님이 병으로 앓고 있으면서 앓는 소리를 내니 이를 보고 있던 부주교가 "주교나 되어서 그것 못 참고 앓는 소리를 하느냐?" 하니 주교님이 "너 아파봐라. 참을 수 있는지"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본당 신부를 할 때 성당이 너무나 더워 선풍기를 놓으려고 모금을 하니 어떤 열심한 신자가 저를 찾아와서 후원금을 주지 않으면서 "신부님 정신 있습니까? 저는 집안에 선풍기, 에어컨도 있어 집에서 시원하게 지내다가 성당에서 미사 시간 동안 더위를 참고 공로를 세우려는데" 그때 "저는 미사를 4대 아니면 5대를 드리고 있는데 어찌하라고 합니까?" "신부는 죽기 위해 신부가 되었으니 그 정도 참을 수 있지 않습니까?" 믿음은 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육도 함께 자유스럽기 위한 것임을 알고 균형 잡힌 믿음의 삶을 살기 기도합니다


최미현 17-12-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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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깊은 배려와 자비심과 사랑을 희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바른 믿음의 삶입니다. 인간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