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선택 <마태 13, 47-58>

하느님의 소리인 각자에게 주어진 양심도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라는 선택의 여지가 있어야 합니다. 선과 악의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야 하고 사람은 누구나 불행보다 행복을 원하며 사는 것같이 불행을 피하고 행복을 찾아 얻으려고 합니다. 어느 집이든지, 어느 방이든지 쓰레기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버릴 것은 버려야 하고 쓸 것은 잘 보관하기 위한 귀중한 통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물고기 중에 비늘이 없는 미꾸라지, 장어, 메기 등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복음을 자비로우신 하느님이 끝날에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을 선별하여 악인은 불구덩이에 넣기 위한 비유의 말씀보다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심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제자들이 창고에서 쓸 것과 못 쓸 것을 취하고 버리는 것으로 알고, 하느님의 자비는 잃어버린 어린 양을 찾아 기뻐하시는 비유처럼 모든 인간의 구원을 바라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신분에 적합한 행동을 하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여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분별력, 분석력, 관찰력, 집중력을 가진 사람은 자기 위치를 잘 알고, 자신의 처신부터 바르게 하고, 다른 이의 행위도 바르게 이끌어 갑니다. 다른 사람의 행위도 덮어놓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지식을 가지고 깊은 연구를 따라 살려면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체험해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 때 고속 도로를 이용하거나 일반 도로를 가거나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볼일이 있으면 고속 도로, 여행할 때는 일반 도로. 이유는 일반 도로가 경치나 여유 있는 여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도로 모두가 바른 선택을 하며 하느님의 자녀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