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정화는 믿는 자의 정화

오늘 복음에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 하시면서 너희는 강도의 집으로 만들었다고 챙만 하십니다. 지금 제주도에 강정 마을에 해군 기지를 만드는데 천주교 주교나 신부들이 제일 반대하고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군사 기지로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구렁바위는 처년 기념물 이라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한사람은 해군 군사기지를 해적의 기지라고 말을 하면서 해군을 모독했다고 하여 어제 구속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막강한 권위와 힘을 가진 사제와 바리사이 율법학자들을 대항하여 성전에서 장사하는 무리들에게 폭언을 하고 상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너희는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하시면서 죽음을 각오한 행동을 하십니다. 요한복음 사가는 복음 첫머리에 기록하였지만 사실은 마지막 성전에 입성 하신다움에 환호하는 군중과 함께 힘을 얻고 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어찌 되었던지 성전의 정화는 사순절을 지내는 우리 자신들의 정화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돈이나 명예, 권력을 우선으로 하면서 하느님을 찾고 기도하는 삶을 멀리한다면 정화되어 스스로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의 쇄신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화가 문제입니다. 돈 안 드는 선거를 하자고 하면서 아직도 돈으로 인하여 부정 선거가 판을 치고 깨끗한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도 권력이나 재력이나 명예심에 유혹 당하고 있으며 봉사보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고 나눔보다 빼앗으려 하고 남보다 윗자리를 탐하고 대우받고 명예욕에 빠져 있습니다.

성전은 하느님과 함께 있는 집입니다. 하느님의 집은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집이여야 합니다. 만일 이웃 사이에 불편하고 분쟁이 있으며 슬픔으로 가득차 있으면 그는 자기 자신이 정화되지 못하고 기도하는 생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 주님은 자기 자신을 두고 성전이라고 하시였으며 부활하신 후 새로운 성전을 짓겠다고 하심 같이 우리도 사순절 동안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죽음을 체험하고 새로운 성전에서 살아야합니다. 이제 우리는 매일 미사를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의 체험을 통해 정화된 삶을 살도록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받고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