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사는 사람 <요한 14, 21-26>

무엇을 하든지 자기 하는 바를 모르고 목적 없이 하는 사람을 정신 빠진 사람이라고 하고 일의 순서를 잘 모르는 사람을 정신 빠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올바른 정신을 심어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도록 이끌어 주시려고 성령을 보내 주셔서 주님의 가르치심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끈다고 하십니다.

병 중에 힘든 병은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린 사람은 질서 있게 기억을 잘 못 하고 이것인지 저것인지를 모르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 정신없이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어떤 이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다른 일에 무관심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병에 걸린 사람, 마음이나 정신적 상처를 받고 우울증이나 망상에 빠져 있으면 정신을 잃은 사람이 됩니다.

이런 병의 치료는 사랑만이 가능합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자기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사랑은 자기 사랑부터 시작합니다. 자기 사랑을 지니고 살면 자기 안에 일어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로 서기를 하지만 자기 사랑이 없으면 무질서하게 살며 남에게도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이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사랑입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을 불로 따스하게 하여 정신 차리게 하고 더위에 지친 사람을 나무 밑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으로 정신을 차리는 것처럼 성령은 바람입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나라 사랑, 교회 사랑, 가족 사랑, 공동체 사랑이 있어야 질서 있고 올바른 방향 의식과 정의롭고 맹목적인 욕망에서 벗어나고 모두가 자유, 평화, 기쁨이 있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이여 임하시어 혼란한 현 시국을 주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선장이나 운전하는 사람은 졸거나 정신없는 행위로 배나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말고, 안전하게 인도해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