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한 목자인가? <요한 10, 1-10>

아침 묵상 기도 전에 “주님 저는 착한 목자입니까? ” 물으니 "그것은 내가 원칙만 말하고 너 자신이 그에 적합한 응답을 들어라." 하시니 부끄럼이 앞서갑니다. 나는 사목한 양이 없습니다. 나를 목자로 생각하여 알아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알아야 하는데, 양들이 나를 알지 못합니다. 양들을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지도 않고 풀밭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목자에게 이끌어 들어가는 문이어야 하는데 나의 마음은 너무나 비좁아서 양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이만하면 불합격자 무자격자일 뿐입니다.

시작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뉘우치게 됩니다. 양들을 알아보는 공부를 하지 않고, 양들을 찾아가지도 않고, 무개념 무관심 무능이 바로 나이기에 반성의 시간을 가집니다. 착한 목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반성하며 오늘 아침을 열어봅니다. 그러나 나는 도둑은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수도승적 선교사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찾아오는 사람에게 주님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나도 그들을 사랑하려고 하고 아침 십자가를 잡고 양들을 위해 기도하며 해야 할 일을 능력이 없어도 열심히 하도록 받아들이고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것이 나의 생각이며 착한 목자가 되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어느 목사님의 설교에서 강하게 강조하는 것, "하느님은 거짓말을 가장 싫어합니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마음을 비우고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저는 오늘 하늘나라로 가는 운전사가 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