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 <요한 6, 44-51>

모든 생명은 사랑을 먹어야 살며 성장하고 사람 구실을 합니다. 반려동물도 주인의 사랑을 받아야 살기에 사랑을 받으려고 꼬리를 흔들고 사랑받을 행동을 합니다. 사람도 위로부터 오는 생명의 빵을 먹으려면 하늘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사랑받을 행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의 무한한 자비로 작은아들의 비유같이 기다리고, 감싸주고, 축복해주고, 사랑해주는 인자한 아버지같이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힘인 태양으로 온갖 생명이 생명을 유지하듯이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의 은총 속에 살게 됩니다. 어느 날 어머님이 자식들 앞에서 "부모의 사랑에 보답하는 효도의 길은 먹을 것이 없는 부모의 먹을 것을 장만 못 하면 자신의 엉덩이 살을 베어드려야 참 효도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는 부모님께 나를 내어드리는 효도를 해야지.' 결심해보았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하느님밖에 없어 하느님의 사랑이 나를 존재하게 하시고, 나의 생명을 보존하시려고 숨을 쉬도록 공기 속에 살게 하시고, 언제나 물이 땅에서 솟아 나와 마시게 하시고, 온갖 먹거리를 땅에서 생산하여 아침저녁 밥상에 올려주시고, 주위에 좋은 형제를 두어 사랑받게 하시어 하루를 행복하게 살게 해주시니 내가 하느님에게 드려야 할 사랑은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게 하심 이상으로 보답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여 아침 미사도 없으니 아침 기도 참석을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새날을 주신 하느님께 찬미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 작은 것이라도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하며 일어나 기도를 참석하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날로 살아 하느님의 사랑에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기를 결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