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 생명 <요한 3, 31-36>

오늘 복음에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는 말씀을 통해 순종하면 생명을 얻고 순종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순종해야 할 일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자연법, 가족법, 헌법, 그 외 활동하는데 따라야 할 법이 위에서 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교통법에 따라야 하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 십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수도자로 한 공동체에 들어가면 그 공동체의 법규, 생활 규범, 신분에 맞는 지침, 품행을 바로 하는 삶, 공동체에 순종하는 법을 지켜야 합니다.

무엇 하나도 따르지 않으면 포도나무에서 잘려나간 가지 신세가 됩니다. 대통령이라도 헌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대통령직을 파면당하는 모습에서 법에 순종하지 않아서 죽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규정된 법을 지키지 않으면 죽음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도자가 순명을 거스르면 퇴원 당하고 수도공동체의 생명 나무에서 잘려나갑니다. 세상에는 여러 단체가 있고 그에 속한 사람은 그 단체의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탈당 당하거나 주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에 해를 주는 사람은 매국노, 우리는 민주 공화국인데 인민 공화국을 따라가면 이는 이적 행위가 됩니다.

그리스도 신자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 순종하며 사는 길은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데 절대적 가치가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세상에 죽음이 오더라도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