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섬김 

오늘 모두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만 주님은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려고 왔다고 하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오늘 아침 시편에서 하느님의 힘은 과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힘을 가지고 섬기려는 힘이라고 하십니다. 요사이 총선이다 대선이다 하면서 전국이 계급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있으며 상호 비방 과 높이 오르려고 아우성입니다. 그들이 참으로 애국의 길이 무엇인지 알고 그런 자리를 탐하는지 다만 자기 욕망 과 복수심에서 그런 자리를 탐한다면 주님 곁으로 찾아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아야합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높은 자리 뒤에 숨겨진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감당하고 섬김을 받는 자보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사제가 되면 사회적 지위도 얻고 진 눌려 살던 생활이 나아진다고 생각하고 이 길을 선택하였지만 주님을 알면 알수록 주님의 뜻을 알면 알수록 고난과 죽음과 섬김의 삶이여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50년을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은 수도자로써 더욱 나 자신을 나추며 고독과 부족을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고 매사에 적응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나라의 순교 선배들은 세상의 부귀영화 보다 주님의 참 제자로써 살기를 바라고 주님과 같이 십자가에 죽음을 선택하셨으므로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우편도 좌편도 아닌 하느님의 안에 영원히 사는 영광에 참례하였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같이 고난에 동참하고 십자가의 죽음에 함께 할 때 원하는 바가 성취 됩니다.나는 교회나 나라에서나 윗자리에 있는 위정자나 지도자가 모두 섬기는 자세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